발칸반도 국가들, 심각한 대기오염… 항의시위 이어져

▶ 발칸반도에 있는 국가들이 대기오염으로 고통하고 있다.(사진: backapalankavesti.com 캡처)

최근 세르비아를 비롯 북마케도니아, 보스니아 등 발칸반도 지역 국가들이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dpa통신 등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이 뉴스는 그러나 각국 정부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애써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이자, 호흡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하던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에 두꺼운 스모그가 상공을 덮는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이 연일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호흡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같은 현상에 침묵하던 정부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교를 지시하는 바람에 지난 17일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상당수는 항의 표시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백명이 대기오염 대책을 요구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우리는 말 그대로 숨을 쉬며 죽어간다. 정부가 우리 아이들의 삶을 노골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예년보다 훨씬 강도가 센 올겨울 대기오염 현상은 세르비아뿐만 아니라 북마케도니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등 이웃 나라들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발칸반도는 아직도 장작을 태워 난방하는 집들이 많은 데다 화력발전소와 자동차들이 내뿜는 유해 물질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특히 올겨울은 상공의 대기오염 물질을 날려 보내는 동남풍마저 잦아들며 대기가 정체돼 그 정도가 훨씬 심해졌다고 한다.

보스니아 역시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을 겪는 투즐라에선 최근 여러 차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를 조직한 시민단체는 정부가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을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제기구들은 과거에도 서부 발칸지역의 만성적인 대기오염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작년 보고서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서부 발칸 주민의 수명이 1.3년가량 단축됐다고 밝혔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서유럽보다 훨씬 많은 발칸 주민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016년 펴낸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죄로 말미암아 피조물도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 영원하지 않은 세상에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땅과 모든 만물은 다 없어질 것이다. 오직 주의 말씀만 영원히 남을 것이다. 대기오염과 환경의 변화로 생명을 빼앗길까봐 두려워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시기를 기도하자. 그리고 점점 온 열방에 대기오염이 심해져 가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모든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통치사명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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