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호 / 월드포커스]
20여 개 학생선교단체, 한 해 동안 캠퍼스 기도로 준비
유럽의 부흥을 갈망하는 청년 학생들이 지난해 말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부흥 유럽’을 꿈꾸며 한 자리에 모였다.
68개국에서 온 3000여 명의 청년 학생들이 하나님을 기다리며, 유럽의 영적갈망을 복음에서 찾으려는 집회가 12월 27일부터 6일간 독일에서 열렸다.
스페인의 인터넷미디어 에반젤리컬 포커스는 18세에서 35세에 해당하는 청년 학생들이 이 같은 꿈을 품고 한자리에 모여 예배와 워크숍, 예술을 통해 하나님을 기다리며 뜨거운 집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에반젤리컬 포커스는 유럽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유럽교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매체다.
이번 집회기간 동안 존 테더와 제프 니콜라 같은 강사들은 하나님이 초대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셨으며, 오늘날 유럽이 영적인 필요에 반응하기 위해 교회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등을 나눴다.
이번 집회는 국제복음주의학생회(IFES), 크루(Cru), 네비게이토(Navigators),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Christ) 등 20여 개의 단체가 부흥 유럽을 꿈꾸며 지난해 2월부터 40주간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한 나라에 대한 1분짜리 영상 기도 정보를 공유했다. 각 영상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5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복음주의 성도가 전체 인구의 1.4%에 불과한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부흥 리투아니아(Revive Lithuania)’ 영상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수가 너무 적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 20여개국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1%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부흥 스웨덴’ 영상에서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대담함과 용기를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길, 또한 하나님이 스웨덴에 다시 한 번 큰일을 행하여 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목마름을 해갈시켜 주시길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처럼 40주간의 사전 기도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마음의 우상을 찾아내고 이에 대해 회개를 촉구하는 한편, 유럽 각 나라의 우상과 유럽 대륙 전체를 위해 함께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
부흥 유럽을 꿈꾸는 유럽 학생들의 움직임은 이미 수년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들은 수년째 세속화의 물결과 맞서 싸우기 위해 공적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기 위해 ‘선교주간’을 조직해서 공개 토론이나 변증의 시간을 가지거나 캠퍼스 점심식사 때 활동 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에는 30개의 유럽 국가에서 진행된 선교주간을 갖기도 했다.
팀 켈러 목사는 부흥 유럽 집회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부흥은 특별한 기도, 은혜의 복음으로 회복, 회개를 가져왔다.”며 “그러나 나니아 연대기 책에서처럼 누구도 같은 방법으로 나니아에 들어갈 수 없었듯이 이러한 것들이 몇 가지 공통적인 요인은 있지만, 정형화된 공식은 없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새로운 회복과 회개의 역사가 펼쳐질 것을 기대했다.
이번 집회 이후,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자신들이 소속한 대학에서 또 유럽 사회 곳곳에서 담대하고 용감하게 부흥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기로 결단했다.
한편,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캠퍼스 사역의 부흥과 선교 단체들 간의 연합에 대한 비슷한 갈망이 일어나고 있다. 인터버시티(InterVarsity)와 크루(Cru)에 의해 시작된 캠퍼스 연합 운동인 에브리캠퍼스(EveryCampus)를 통해 미국 대학 캠퍼스의 부흥을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 4948개의 캠퍼스에서 땅밟기 기도를 목표로 캠퍼스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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