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여행금지’ 단계 지정

사진: usatoday.com 동영상 캡처

호주, 여행 경보 4단계 격상, 모든 호주인 해외 여행 금지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미국이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여행을 금지시키는 여행 권고 4단계를 발령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9일 발표했다. 미국인의 해외여행이 전염병으로 전면 금지된 것은 전례가 없는 조치다.

국무부 여행 권고는 4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통상 4단계는 예멘, 소말리아처럼 현재 전쟁 중인 나라에 발령됐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이 해외로 출국할 경우 여행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며, 미국 밖에서 무기한(indefinite timeframe)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며 “해외에서 무기한(indefinite period) 체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민간 항공기가 아직 운항 중인 나라에 있는 미국 시민은 즉각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인에 대한 여권 발급도 중단했다. ‘생사를 가를 정도로 긴급한 사항’ 이외에는 여권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 복수 언론들은 “미국인이 해외로 나갈 경우 다시 미국으로 상당 기간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라 해석했다.

이같은 조치는 전세계에 우한폐렴이 확산하면서 내린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내에도 1만명이 넘는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해외에서 감염되거나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여행권고 상향 조정을 승인했고,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4일에 EU에서 출발하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고, 지난 18일엔 인접국 캐나다와의 국경을 봉쇄했다. 지난 19일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해 3단계인 여행 재고 단계를 내렸다.

한편, 호주 역시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상향 조정하며 모든 호주인의 해외 여행을 금지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통리는 “외국에 나가지 말라. 이는 매우 명확한 지침”이며 “호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학교 운영과 관련,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는 딱 한 가지, 아이들이 몸이 좋지 않을 때”라며, 학교에 대해서는 휴교령을 내리지 않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금지할만큼 우한폐렴 사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여기고 있음을 짐작케한다.

앞서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15일을 코로나 사태로 국가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국가의 위기 앞에 하나님께 엎드리는 지도자를 세우심에 감사하고, 미국 국민 모두가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다시 찾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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