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중국 코로나 통계 실제보다 축소… 기밀보고서 백악관에 전달

(사진: aljazeera.com 캡처)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외부 통행 제한 조치를 오는 8일부터 해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런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는 고의적이라는 게 요지라고 설명했다. 또 2명의 관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제시한 수치는 가짜라고 결론 냈다고 전했다.

중국 감염 건수 산정 방식 계속 변경, 이란, 북한 등의 통계도 의심스러워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기준 8만 2000여 명의 환자와 3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돼 있지만 중국 안팎에서 수치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증상자를 환자 수에서 제외하는 등 수주 간 감염 건수 산정 방식을 반복적으로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미 당국자들도 중국 통계에 불신을 꾸준히 드러냈다고 전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계는 중국의 자료를 ‘실제 예상보다 더 작은 것’으로서 해석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중국이 문제의 정도를 숨기고 정보공유를 늦추고 있다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누차 촉구해 중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중국 외에 이란, 러시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발병 건수가 한 건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정보 신뢰성에도 의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중국 이동통신업체들이 밝힌 중국의 전년대비 휴대폰 사용자는 2100만명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이 수치가 코로나19의 사망자 전부이거나, 혹은 적어도 1000만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통계와 관련해 신뢰할 수 없는 중국이기에 이 수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미국이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감염국일 수 있다.

이같은 현실과 관련, 향후 국제관계에서 중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비록 재정적으로 국제단체와 일부 국가들을 친중국 노선을 유지하도록 하지만, 거짓이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환난 앞에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도움을 얻게 하는 길임을 깨닫고 중국이 빛으로 나아오길 간구하자. 거짓으로 통계를 꾸며 국가의 치부를 감싸고, 고통 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전 세계 앞에 여전히 코로나19를 극복한 모범국가처럼 꾸미고 있는 중국 위정자들과 공산주의 체제에 만연한 거짓의 아비 사단의 속성을 파하시고, 돌이켜 회개하여 주님의 은혜를 입는 나라로 회복시켜 주시길 강청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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