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령화하는 성범죄, ‘성평등 중심의 성교육’ 전면 재편하라는 신호

▶ 개정된 성교육에 반대하여 퀸스파크에 모여 시위하는 토론토 온타리오주 학부모들(출처: theglobeandmail.com 캡처)

[225호 / 다음세대 성교육 문제 (1)]

최근 초중고생들이 성적 가해자와 피해자로 함께 연루되어 있는 n번방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성범죄에 연루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런 현실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할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책마련을 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이 같은 청소년의 성문제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성애를 인정하는 젠더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성평등 중심의 초중고 성교육을 개편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지금 개선하지 않으면 현재 세계 곳곳에서 공립학교의 급진적 성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한 학부모들이 이에 대항해 처절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산시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가 발표한 교과서의 성교육 문제점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학부모들은 동성애, 젠더 성교육 과정에 2015년 4월 반대 투쟁을 시작했다. 2016년 당시 동성애자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급진 성교육 도입으로 2000명의 초등학생들이 6월 9일 공립학교를 자퇴했다.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2015년 9월 초등생 성교육 내용을 개정한 이후, 무슬림이나 시크교 가정의 학생 2000여 명이 성교육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자퇴를 하거나 사립학교로 전학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1600명 이상의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이 나이에 적합하지 않은 성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위험한 성행동을 촉진할 것을 우려해 새 성교육 폐지 성명에 동참했다.

2018년 9월 캐나다 BC주 1100개 이상의 교회 리더들이 급진 성교육 폐지 싸움에 동참했다. 또 미국 샌디에이고 학부모들도 성교육에 반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치노벨리 교육구에서 2018년 9월, 7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성교육 시간에 ‘자녀 열외권’을 요구했다. 젠더, 섹슈얼리티, 성적 지향, HIV예방, 성병, 재생산권 교육 등으로 성을 권리로 접근하는 교육방식의 성교육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이렇게 공립학교 성교육에 반대하는 이유는 섹슈얼리티가 성을 생물학적 성별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성욕, 성교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로 해석하고 성혁명이 여성과 남성을 모두 해방시켜준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합의한 성행위이건 아니건 간에 성행위는 모든 금지된 것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태도이다. 또한 이성애는 여성 억압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19년 2월 14일 미국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학부모들은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서 포르노 수준의 성교육을 의무화하자 학부모들은 등교를 거부했다. 7~12학년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성정체성, 성적 지향 등이 포함된 성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교재에서는 그림을 통해 다양한 성관계 체위를 알려주고 자위기구를 구입할 여유가 없다면 다른 물건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구강성교와 항문성교, 다자성교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누구나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고 기술해 아직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에나팍 지역에서 애프터스쿨을 운영 중인 백향미씨는 “교육 내용은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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