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풀라니족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잇따라 공격, 수십명을 살해하고, 또 납치했다.
기독교 박해 전문 매체인 모닝스타뉴스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풀라니족 무슬림들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북중부 지역에서 13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하고 또 다른 13명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이들 무슬림은 카두나주의 카주루와 치쿤 카운티의 5개 마을을 공격,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쫓아냈다. 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위닝올 복음교회(ECWA), 카톨릭, 침례교, 하나님의 교회에 소속된 성도들이다.
또 풀라니 무슬림들은 이에 앞서 12일 시로로주의 한 마을에서 교회 결혼식 장소를 급습해 12명의 기독교인들을 죽이고 이 교회 장로 부부를 납치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목사님이 결혼식 주례사를 할 때 풀라니 목자들이 교회에 들이닥쳐서 그곳에 있던 이 부부와 함께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데려갔다.
니제르주 라피 카운티의 지디고리 마을의 한 주민도 “인근 지역에서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난 5일간 목자 3명의 공격으로 기독교인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풀라니족은 아프리카 전역을 돌면서 유목생활을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이다. 이들은 지난 5년간, 나이지리아 기독교 농촌 공동체들을 공격해 중부 지역의 주에서만 수 천명의 사람들을 살해하거나 집과 농장을 강탈해왔다. ‘국제시민자유법률협회(IOC)’는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400명의 기독교인이 풀라니 족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터소사이어티’는 2015년 이후 풀라니족, 보코 하람 무장단체, 노상강도 등에 의해 최소 1만 150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에 지난 3월에만 최소 20명의 성직자가 살해되고 50명 이상의 종교지도자가 납치됐다고 단체는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30일 국제기독연대(CSI)는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에서 기독교인들을 비롯해 무슬림들에게 ‘이교도’로 불리는 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나이지리아는 오픈도어즈가 선정한 2020 박해국가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파키스탄에 이어 2번째로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해된 국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자. 기독교인의 결혼식에서 풀라니 무슬림들에게 12명의 성도들이 살해를 당하고 신랑, 신부는 납치되었다. 새신랑과 신부가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사활을 건 생명의 예배로 나아가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축복하자. 진정 믿는 자들을 통해서 주를 알지 못하는 무슬림들에게도 진리를 비춰주시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은혜가 임하기를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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