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 신규확진 5000명 육박 최고치 경신

▶ 인도에서 방역원들이 도시를 방역하고 있다.(사진: Unsplash)

[코로나 특집- 인도]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에 육박하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도 정부가 17일 전국 봉쇄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7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27명으로 이달 5일 4만6433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일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또한 17일 누적 사망자 수는 287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 늘었다.

특히 이날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987명으로 지난 1월 30일 발병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000명 수준이었으나 이달 들어 3000∼4000명대로 올라섰다.

이와 관련해 인도 국가재난대응국(NDMA)은 이날 종료 예정이던 전국 봉쇄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하라고 연방 정부와 각 주에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5일 발동된 봉쇄령은 3차례 연장을 거쳐 68일간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이번 연장 기간에는 제조업, 물류 등 여러 경제 활동과 주 간 이동 등에 대한 제한이 크게 풀렸다. 일부 집중 감염 지역의 통제는 유지하되 감염자가 없거나 적은 지역의 봉쇄는 각 주의 재량에 맡기는 형태로 완화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앞서 지난 3일 끝날 예정이던 봉쇄 조치를 17일까지 재연장하면서 농촌지역 공장 가동 허용 등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일부 언론은 두 달가량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저소득층 등 경제에 큰 타격이 생기자 인도 정부가 방역보다 경제 회생에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12일 20조루피(약 325조원)에 달하는 경제지원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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