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교회학교, 비대면 콘텐츠 개발, 가정 역할 강화 해야”

▶ 강연하고 있는 홍융희 목사(출처: 유튜브 채널 부산성시화 캡처)

[226호 / 기획]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코로나19 목회 세미나 주관

“코로나19 이후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고 신앙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 개발과 가정 역할 강화, 세대가 함께 드릴 수 있는 통합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진단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목회를 위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최로 지난 5월 7일 부산에서 열린 목회 세미나에서 홍융희 목사는 이처럼 비대면 교육콘텐츠 개발, 가정 역할 강화, 세대통합예배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비대면 교육콘텐츠는 각 부서별 예배 및 설교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가정으로 찾아가 자기 스스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공과 학습을 하며, 모임 숫자나 횟수보다 의미 중심의 모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정 역할의 강화는 가정예배를 통해 가정이 하나 되고 가정의 신앙활동을 다른 가정과 공유하며 부모님이 읽어주는 성경 이야기가 자녀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대통합예배는 교회학교의 성장이 교회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세대통합예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이 같은 비대면 콘텐츠 개발의 실제적 필요가 목회 현장에서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는 5월 첫주 어린이주일 예배를 통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예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교육관 증축과 어린이방송국 시설을 마련해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대(對)사회 섬김사역을 발표한 김대환 목사(덕천제일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계망 단절, 사회복지 기관들의 서비스 중단으로 이웃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교회가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러한 방침의 일환으로 덕천제일교회에서 “애프터유(After you) 운동을 통해 마스크, 생필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성도들의 생업을 함께 나누며, 임대료 인하 운동, 지역주민 생활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코로나19와 실물경제에 대해 김태우 박사(한국예탁결재원)가 소개했다. 김 박사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가 ‘공급’이나 ‘수요’ 중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했다면, 이번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는 ‘공급’과 ‘수요’ 모두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간 유가 전쟁으로 저유가가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급격한 충격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이러한 상황이 실물경기로 옮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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