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중국의 남아선호 정책은 어떻게 미얀마 카친족 소녀들의 삶을 짓밟았나?

#2

“올케 언니가 중국 식당에 일자리가 있다고 했어요.
국경이 가까워 여권 없어도 갈 수 있다고요.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가족들에게 돈이 너무 필요했어요.
중국으로 가는 차에서 올케 언니가 주는 멀미약을 먹었는데
깨어나 보니 손이 묶여 있었어요.
올케 언니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사라졌어요.“

#3

미얀마 소수민족 카친(Kachin)족.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다.
1967년 불교가 미얀마 국교로 선언된 후
소수 민족이자 기독교인이었던 카친족은
지속적으로 탄압 받았다.
2011년 정부군의 공격으로 카친주(Kachin state)에서
내전이 시작됐다.

#4

박해를 피해 도망 온 카친족은
중국 국경 지역의 난민촌에서
10만여 명이 임시 천막을
지어 놓고 살고 있다.

“우리는 정부군과 소수 민족 무장 단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고통 받고 있어요.
남자들은 전쟁에 나가고 여자들이 생계를 도맡아야 해요.”

#5

그러나 난민캠프에는 일자리가 없다.
미얀마 정부는 카친족 난민 캠프에
구호물품 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카친족 여자들과 소녀들에게 생계는 절박한 문제다.

#6

“딸은 시집가면 끝이지만 아들은 노후를 책임져주죠.”

2015년까지 중국은 심각한 성비 불균형 사회였다.
중국의 아들 선호 사상과 한 자녀 정책은
여성보다 남성이 3000만~4000만 명이나
더 많은 사회를 만들었다.
결혼 적령기의 남자들은 아내를 구할 수 없다.

#7

중국 국경과 가까운 카친족 난민 캠프
소녀들의 간절한 삶과
중국의 남아선호 사상과
한 자녀 정책의 결과는
카친족 소녀들의 ‘인신매매’를 낳았다.

“우리를 팔아넘기는 사람은 낯선 외부인이 아니에요.
대부분 친척들이죠.”

#8

소녀들의 몸값은 미화 3000달러~1만3000달러.
소녀를 산 중국가정은 소녀를 묶어놓고
임신할 때까지 잠자리를 하게 했다.

“‘남편’이라는 사람이 매번 식사를
갖다 주고 저를 강간했어요.
저를 산 중국인들은 신부보다
아이를 갖는 것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았어요.
마침내 아들을 가졌어요.
그리고 2년 후…아들과 도망쳤어요.”

#9

어떤 이들은 몇 주 혹은 몇 달 후에
중국을 탈출할 수 있었지만,
성공하는 소녀들은 거의 없다.
그중에는 9년이 걸린 사람도 있었고,
14세 소녀도 있었다.
어떤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나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10

“미얀마 경찰에 여러 번 찾아갔지만
아무 조치도 해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돈을 요구하기도 했어요.”

중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의 경찰들은
인신매매를 방조하기도 한다.
중국 경찰은 인신매매된 여성들을
불법 입국자로 추방한다.
한 여성은 중국 경찰에 의해
탈출한 중국인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기도 했다.
경찰이 그 중국 가정으로부터
800달러를 받았기 때문이다.

#11

중국으로 팔려 가는 여성과 소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
미얀마 인권위원회는 2017년에 이민국으로부터
226건의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여성 인권 담당관이 만난 여성 중
누구도 이민국에 보고된 사람은 없었다.

#12

혼외 성관계를 큰 수치로 여기는 이들은
피해 사실을 비밀로 한다.
간신히 살아 돌아온 카친족 여성들은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외면속에 상처를 받아
마을을 떠나기도 했다.
이런 수치심을 받지 않으려고
그냥 중국에 남을 수밖에 없는
여성과 소녀들도 있다.

#13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 이사야 62:4

  • 쁄라 ‘결혼한 여자’
  • 헵시바 ‘내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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