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사령관들, 백선엽 장군 죽음에 애도 잇따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백선엽 장군 회고록 표지를 올렸다. 사진: 미국 NSC 트위터 캡처

지난 10일 6.25전쟁의 승리의 도화선을 만들어 낸 백선엽 장군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을 비롯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이 백 장군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

“백 장군은 한국전쟁 영웅이자 애국자”

백 장군을 “영웅이자 애국자”라고 말한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1996~1999년)은 “백 장군이 연합사령부 참모들을 이끌고 비무장지대 인근을 걸으며 한국전쟁 당시 부하들이 배치됐던 위치를 가리키며 개별 병사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고 회고했다.

버웰 벨 전 한미연합사령관(2006~2008)은 “백 장군은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과 같은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며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침략자인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에 대항해 혼란스럽고 극도로 불확실한 전투 작전 속에서 한국군을 거듭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추후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버웰 벨 전 사령관은 또 “백 장군은 전술과 작전에 매우 능했고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낼 때 백 장군과 자주 만났다며 “그가 조국의 생존과 평화적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데 감사를 드렸다”며 “우리는 세계의 위대한 군사 지도자 중 한 사람을 잃었고, 나는 진실한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제임스 셔먼 전 한미연합사령관(2011~2013)은 “백 장군의 사망 소식이 매우 슬프다. 그는 지난 70년 동안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동맹이 깨지지 않도록 만든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이었다며, “백 장군은 나의 가까운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나는 언제나 그의 통찰력을 존경했다”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2016~2018)은 “나는 수십 년 동안 백 장군을 존경해왔다. 그의 사망은 한미동맹에 깊은 손실이며, 진정한 역사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

美 NSC “백 장군 덕분에 한국 번영한 민주공화국 돼”… 청와대 집권여당은 ‘침묵’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 장군을 애도하는 성명을 내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선엽 장군과 같은 영웅 덕분에 오늘날 한국은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우리는 백 장군이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을 애도하며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밤 백 장군이 별세한 뒤 사흘이 지났지만 백 장군과 관련한 성명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측은 지난 11일 “백 장군이 4성 장군으로서 6.25전쟁 때 공을 세운 것은 맞으나 친일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며 “별세에 대해 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히려 일부 여당 의원은 백 장관이 일제 식민지기 만주군 간도특설대 복무 이력을 문제 삼아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는 내용의 국립묘지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6.25전쟁 발발 한 달 만에 남한은 국토의 90%를 빼앗겼다. 국군은 낙동강까지 철수했고 대도시는 대구와 부산뿐일 만큼 6.25전쟁 초기는 패할 수밖에 없는 전쟁이었다. 얼마든지 공산당에게 패배할 수도 있는 이 전쟁에 UN군의 파병과 백선엽장군과 같은 수많은 우리 군인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이룰수 있었다.

만약 6.25 전쟁에서 남한이 공산화가 되었다면 지금 북한처럼 김정은 독재체제 아래서 성도들은 정치법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죽음을 각오한 탈출, 또는 굶어 죽거나 소망 없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한 위기 가운데서도 이 나라를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는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배들의 눈물어린 수고가 있었다. 그 수고를 기억하며, 목숨을 바쳐 얻은 자유를 귀하게 여기고 올바로 지켜나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기도하자. 또한 하나님이 어떻게 이 나라를 붙들고 계시고 기회를 주셨는지 보게 하셔서 스스로 나라를 일으킨줄 아는 교만을 버리고 모든 것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겸손한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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