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인구의 0.02% 모로코 기독교인, 체포시 경찰이 개종 강요… 거절하면 학대

▶ 모로코의 점토마을. 사진: pixabay

모로코 내에서 이슬람교에서 개종한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모로코 권리종교자유협회의 자와드 엘하미디 회장이 가톨릭 자선단체인 ‘고통받는교회돕기(ACN)’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 개종자들은 현지에서 일주일에 최대 3번씩 체포될 뿐만 아니라,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경찰에게 개종을 강요받거나 거절할 시에는 학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하미디는 “경찰이 배우자와 자녀들을 체포해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도 ‘신성모독’ 혐의로 고발된 모로코 기독교인들이 경찰에 붙잡혀 폭행을 당했는데, 형법에 따라 모로코인들은 모두 무슬림이기 때문에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은 안전에 대한 위협 외에도 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개종한 기독교인인 그는 정부의 제재를 피해 숨어있는 가정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모로코 엘 하젭시에서는 한 모로코 기독교인이 이슬람교를 개종했다는 이유로 고용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접수되지 않았고 6개월 후 고용주와 말다툼을 벌이다 구속되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엘하미디에 따르면 현지 목회자들은 경찰의 감시와 개종을 강요받을 것을 우려해 기독교인을 교회로 들이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두 종교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독교인들에 한해서는 신앙에 따른 자유로운 예배를 허락하지만 자국민에게는 허용하지 않는다. 현재 모로코 내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3460만 명 중 8000명으로 0.02%에 불과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5000명 중 1명 꼴의 모로코 기독교인은 이슬람으로 다시 개종하도록 계속 강요 받고 있다. 배우자와 자녀를 체포하여 협박하기도 하고 직장에서도 억울한 일을 당한다. 그러나 주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이 땅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미 모로코의 성도들은 세상에 대하여 죽었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들로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자들이다. 주님이 이들에게 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러나 박해가운데서 이들의 영혼을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이들의 눈물의 기도로 속히 응답되어 모로코에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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