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의 선교전략, 선교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교전략을 논의한 평창포럼 ⓒ복음기도신문

KWMA 평창포럼, 선교전문가 50명 선교전략 제시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 시대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대추수를 이루시는 하나님, 깨어있는 교회를 통해 거룩을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주최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를 진단해보는 선교전략 수립을 위한 평창포럼에서 50명의 선교전문가들은 더욱 선교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교전략’에 참가한 선교전문가들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지만, 이러한 위기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놀라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세계 선교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KWMA가 추진해온 100만 자비량 선교사 동원에 대한 재평가, △디지털 선교 플랫폼, △차세대 및 3040세대 선교 동원, △말씀과 중보기도 운동,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 △선교의 총체적 혁신 등 6가지 주제로 구분해 참가자들이 7분 또는 18분 동안 다양한 사례발표와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그동안 KWMA가 추진해온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운동인 타겟2030운동에 대해 참가자들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방안을 강화하며, 그동안 추진해온 선교단체와 교회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대명령을 한국교회가 기억하며 계속 이어가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선교 플랫폼 영역에서는 코로나사태가 비접촉사회를 가져왔지만 온라인을 이용한 만남인 온택트(ontact)가 새대면으로 전도와 선교에 활용되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선교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차세대 및 3040세대 선교동원은 어떤 영역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는 오늘 한국선교를 가져온 해방 이후 어린이 주일학교와 청소년 주일학교의 부흥은 오늘 한국을 세계 2위 선교사 파송국을 가져왔으며, 미래 선교전략 역시 잃어버린 세대를 다시 찾는데서 출발해야한다고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다음세대 세우기 위한 구체적 전략은 청년선교를 발굴 협력하는 포도나무교회의 사례와 청년대학생선교동원전략을 제시한 인터콥, 10대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해 20대초 청년을 선교현장으로 파송하는 헤브론원형학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회교육으로 잃어버린 세대를 되찾는 일산광림교회 사례 등 다양한 현장이 소개됐다.

이러한 선교전략을 위한 본질로서 말씀과 중보기도사역이 더욱 강화돼야한다는 참가자들의 강조도 잇따랐다. 특히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모두를 멈춰서게 한 이때 개량된 사회와 개선된 죄인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거듭난 하늘 백성이 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이같은 마음으로 부산 수영로교회는 77개팀을 세워 다양한 선교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교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기도하는 삼일교회, 1만여교회가 온라인으로 모이는 다니엘기도회를 이끄는 오륜교회등 지역교회의 사례와 OMF, 순회선교단, 에스더기도운동, 테필린국제선교회 등 다양한 선교단체들의 기도사역들이 소개됐다.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의 사역중단과 같은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사역의 변화가 불가피하고 그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역을 전면 재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난 중에 더욱 강한 면역력을 갖게되면서 나타난 IMB의 연대와 협력사역, 유라시아 지역의 재발견, 이슬람선교에 대한 마인드 극복 등의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한편, 코로나사태로 인해 현재 파송선교사의 5분의1 정도인 수천명의 선교사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오랫동안 논의되던 선교사 재배치가 불가피해지는 한편, 또한 한국교회라는 한계를 벗어나 전세계 흩어진 800만 명의 한인디아스포라 가운데 4분1인 200만 명이 그리스도인으로 추산되고 있는 현실에 이들을 한국형 국제교회로 거듭나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선교의 총체적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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