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7/28)
멕시코, 코로나19에도 실종 계속…4개월간 1500명 가까이 실종
멕시코에서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후에도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실종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7월 멕시코에서 실종 신고된 사람은 모두 1493명에 달하며, 이중 단순 소재 불명을 제외하고 납치 등 범죄로 추정되는 실종이 1399건이다. 어린아이들에 대한 유괴나 납치도 끊이지 않아 멕시코 아동기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는 모두 1970명이며, 이중 27%가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아이들은 인신매매에 조직에 끌려가 앵벌이나 성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한다.
독일, ‘한국·러시아 참여 G7 확대‘ 반대
독일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러시아와 한국 등을 참여 시켜 회원국을 확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전날 독일 일간 라이니셰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G7과 주요20개국(G20)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체제”라면서 “지금은 G11이나 G12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며 다른 회원국의 반발을 사 2014년 주요8개국(G8)에서 배제되었다. 한편, 외교부는 “G7 확대에 대한 독일의 일반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되며, G7의 구조적 확대 문제는 기존 회원국들 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中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 조치로 폐쇄 요구를 받은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AP 통신과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오전 11시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를 통해 청두 미 총영사관 수 절차를 집행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1985년 문을 연 청두 총영사관은 35년 만에 처음으로 업무를 중단했다.
코로나19에 위기감 높아진 개도국 국가 부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악화된 개발도상국 부채 위기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주요 20개국(G20) 등을 중심으로 한 대응 논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에 따르면 대략 2000년 이후 외국통화 채권을 발행한 저소득 국가 24개국 중 최소 절반 이상이 부채 문제로 어려움에 빠져있거나 상당히 높은 위험 상황에 처해있다. IMF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0여개국이 도움을 요청했다.
중국 코로나19 다시 비상…26일 하루 신규확진 61명, 신장 위구르에서만 41명
중국에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일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십명대로 늘어나는 등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61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 확진자는 57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본토 발병 확진자 가운데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남미 코로나 확진자 6대륙 중 1위…북미 앞질러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의 확진자 수가 북미를 넘어서 전세계 6대륙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륙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각국 정부통계를 토대로 26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중남미가 432만7160명으로 북미(430만8495명)보다 1만8000여명 많았다. 중남미 확진자는 전 세계 확진자(약 1610만명)의 26.83%에 달한다.
유엔, 수단 다르푸르서 무장공격으로 120여명 사상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에서 또다시 집단학살이 일어나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날 무장 괴한 500여명이 다르푸르주(州) 서부에 있는 마스터리 마을을 공격해 주민 6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60명 가까이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에도 다르푸르주의 또 다른 마을에서 무장 민병대가 최소 20명의 주민을 살해하고 22명을 다치게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최근 다르푸르주에서 민병대에 의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수단 당국은 지난 1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싼샤댐에 3호 홍수 밀려와…하류로 대량 방류한 1,2호 아직도 피해
중국이 1998년 대홍수 이래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홍수 통제 당국이 전날 오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창장 상류 지역에 올해 3호 홍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고 27일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쓰촨 등지의 창장 상류 지역에서 형성된 3호 홍수는 26일부터 싼샤댐에 도달하기 시작해 27일 밤에는 초당 6만㎥로 늘어나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싼샤댐은 올해 창장 1·2호 홍수를 맞이해 방류구를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낸 바 있으며, 싼샤댐이 흘려보낸 1·2호 홍수는 아직도 긴 창장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고 있어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세계에서 CCTV 가장 많은 국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가장 많이 설치된 세계 상위 20개 도시 가운데 18곳이 중국의 도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영국의 보안업체 ‘컴페리텍'(Comparitech)’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컴페리텍에 따르면 세계 CCTV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설치돼 있으며, 감시용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으로 1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上海)가 100만대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일본, ‘코로나 희망퇴직‘ 상장기업 급증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본에서 희망퇴직 형태로 직원 줄이기에 나서는 상장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7일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일본 상장기업은 41곳에 달해 반기 기준으로 세계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남아 있던 2010년 상반기(66곳)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작년 한 해 동안 희망 퇴직자를 모집한 기업은 전년의 3배에 가까운 35곳으로 모집 인원 합계가 1만명을 넘었다.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3만6750명에 달하고,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당해
브라질의 50여개 보건 단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부실 대응을 들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대량살상과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발은 100만명 이상의 보건 분야 근로자들을 회원으로 둔 브라질 보건노조 네트워크가 주도했으며, 외국의 보건단체들도 지지를 표명하며 참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ICC에 고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 주말 곳곳서 과잉진압 항위시위
미국에서 포틀랜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시애틀에 연방요원 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인 25~26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공권력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대도시 곳곳에서 벌어져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가장 격렬한 시위 중 하나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발생했으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한 시위자가 시위대를 가로질러 운전한 차량에 접근했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기지 무기고에서 큰 폭발…미 폭격설 제기
26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PMU)와 이라크 경찰이 주둔하는 바그다드 남부 알사크르 기지에서 큰 폭발이 수차례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라크 총리실 산하의 안보담당 공보실은 알사크르 기지의 무기고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 원인을 관리 부실과 높은 기온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아파 민병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폭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텍사스, 코로나에 허리케인까지…침수·정전 피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최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해나'(Hanna)가 상륙해 침수와 정전 피해 등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전했다. 허리케인 해나는 카테고리 1등급으로 한때 최대풍속이 시간당 145㎞에 달했으며 텍사스 남부 지역에서는 4만3700가구 이상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은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중남미 코로나19 위기 키우는 가짜뉴스 횡행
최근 중남미 각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가짜뉴스’들이 확산돼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표적인 가짜뉴스는 코로나19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누군가가 일부러 퍼뜨리고 있다는 식의 음모론이다. 또한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낫게 해준다는 가짜 약 정보도 넘쳐난다. 이 같은 가짜뉴스는 정치적, 종교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 혹은 단순히 유튜브 등의 조회 수를 늘리거나 상업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 유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트럼프 “한미 철통동맹은 아시아·세계의 평화·안정에 필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6·25전쟁 정전일인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한미의 철통같은 동맹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때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 있고 역동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우리의 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계속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단 탈북민단체, ‘법인 허가 취소‘ 통일부 상대 행정소송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대북전단과 물품 등을 살포해 한반도에 긴장 상황을 조성하며 공익을 해쳤다는 이유로 법인 설립허가가 취소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대리해 서울행정법원에 통일부를 상대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변은 “두 단체는 대북 전단 운동과 페트병에 쌀 담아 보내기 운동을 통해 북한 주민의 알 권리와 기본적 생존권 및 인권을 위해 활동했다”고 주장하고, “(설립허가 취소는)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일이자 대한민국의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사건”이라며 “정부는 자유의 땅을 찾아온 탈북민들과 탈북민단체에 대한 탄압을 즉각 멈추라”고 덧붙였다.
해외유입발 무더기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30여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된 데 이어 이 선박에 작업차 승선했던 수리공들을 고리로 선박수리업체 직원과 이들의 지인이 잇따라 확진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27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와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항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4175명, 사망 299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7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17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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