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목사 부부, 기독교 가르친 죄목으로 각각 10년, 5년형 선고

▲ 빅터 벹 타므라즈(Victor Bet-Tamraz) 목사와 아내인 샤미람(Shamiram) 사모. 사진: syriacpress.com 캡처

이란 목사 부부가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들에게 기독교를 가르쳤다는 죄목으로 각각 10년과 5년 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최근 항소가 기각 돼 형이 확정됐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빅터 벹 타므라즈(Victor Bet-Tamraz) 목사는 2017년 7월에 10년형을 선고받았고, 아내인 샤미람(Shamiram)은 2018년 1월에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부부는 항소를 한 뒤 오래 기다려왔지만 결국 항소가 기각되고 형이 확정됐다.

샤미람은 8월 11일에, 8월 16일까지 테헤란의 에빈 감옥에 입소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빅터 목사는 다음달에 66세, 샤미람은 12월에 65세가 된다.

빅터 목사는 2014년 성탄 축하 중에 다른 두 명의 MBB(Muslim Based Belieber, 무슬림 배경을 가진 신자) 성도와 함께 체포되어 65일간 독방에 구금됐다. 2017년 형을 선고받고 항소를 한 후, 목사 부부는 그동안 수없이 재판정에 소환되어 나갔지만, 법원은 매번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워 심리를 연기하고 사건을 새로운 판사에게 넘겨왔다. 지난 6월 1일 예정되었던 마지막 심리도 특별한 이유 없이 취소됐다. 결국 변호사를 통해 7월 19일, 항소가 기각되었으며 더 이상의 심리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샤미람은 악명 높은 열악한 환경에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발행한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돼 있다.

오픈도어는 곧 수감 통지를 받게 될 빅터 목사와, 변호사가 달라 아직 최종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다른 MBB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이란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체포와 박해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이란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회심과 성도들의 믿음의 발걸음이 더욱 활발하다는 증거다. 지금 고통가운데 있는 이란 성도들에게 더욱 은혜를 주셔서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또 전 세계 성도들이 이러한 이란을 기억하며 더욱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연합을 사모하며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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