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中중앙당교 교수 “中 공산당 전체주의 이념은 전 세계에 위협이자 정치적 해악”

▲ 중국 공산당 시진핑 주석. 사진: cn.wsj.com 캡처

중국 공산당 중앙당학교(Central Party School)에서 전임 교수로 활동했던 차이 시아(蔡霞)가 중국 공산당의 전체주의 이념은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판했다.

지난 2012년 은퇴하기 전까지 14년간 중국 공산당 중앙당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차이 교수는 국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공산당에서 제명됐다. 연금과 퇴직 혜택들도 박탈당했다.

중국 공산당은 정치적 해악

그녀는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중국이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을 “홍콩 시민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지난 6월 온라인에서 중국 공산당을 ‘정치적 해악’으로 규정하고, 시 주석이 ‘마피아 보스’처럼 행동한다고 밝혔다.

차이 교수는 “공산당의 글로벌 기관 침입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체주의 이념 전파를 국제사회가 손을 잡고 막아야 한다”며, 중국 고위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또 그녀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두 배로 높여줄 것을 촉구하며,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 의혹을 거듭 부인해온 화웨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공산화 노리는 중국 공산당

그러면서 차이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양 국민 간 갈등이 아니라 두 개의 체제와 두 이데올로기 간 경쟁과 대결”이라며, “전 세계의 공산화를 노리는 중국 공산당은 미국이 대표하는 현대 인류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그리고 평화 민주주의, 자유와 정의의 가치와 질서를 시진핑의 중국 공산당 통치 모델로 대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해 관광객으로 미국에 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이 묶였다. 신변 안전을 이유로 현재 상황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집권한 이후 9000만 명의 당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정치조직 중 하나인 중국 공산당에 대한 자신의 지위와 권위를 강화했다. 그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정치적 반대, 시민 사회 및 대부분 이슬람 교도인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해 전면적인 단속을 펼쳤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을 때 높은 수준의 자치를 약속했지만,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며 통제를 강화했다.

시 주석의 공포정치는 깊은 불안감에서 나와

차이는 “시 주석의 공포정치는 권력의 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시 주석 본인의 깊은 불안감에서 나왔다”며 “최고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은 항상 남들이 권력 장악을 획책하고 있다고 느낀다. 현재와 같은 정치 풍토에서 (시 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직언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30년이 넘도록 중국 공산당 내부를 해부해온 그녀는 지난 2월에 코로나19 위험성을 공개했다고 탄압당했던 우한의 의사 리원량의 죽음과 관련해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 공산당의 핵심의 주요 인물이었던 사람이 공산당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실을 밝힌 것에 대해 감사하자. 차이 교수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진핑 주석의 권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권력을 손에 쥐고 내려놓지 않으려 통제하고 억압하는 중국 공산당의 폐해가 끝이 나고,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전체주의 이념과 사상을 무너뜨려 주시기를 기도하자. 또한 이처럼 중국 공산주의를 경험한 산 증인이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중국 공산주의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는 친중 인사들의 눈이 띄어지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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