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독 교수 선교대회, 코로나 사태 이후 캠퍼스 선교 논의

▲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하라” 라는 주제로 열린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사진: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영상 캡처

전국 기독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사태 이후 캠퍼스 선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제 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회장 이선복 동서대 교수) 선교대회가 8월 20일 전북대학교에서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기독교 교수인 우리들은 이 코로나 시국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기도하며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세상 모든 이에게 비추도록 빛을 발해야 한다”고 환영사를 통해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오성준 목사(전주 안디옥교회)는 이 시대 캠퍼스 선교의 목적을 갖고 부르심에 따라 살아가는 기독교수들의 소명을 따라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에 사명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는 “사도행전적 캠퍼스 부흥운동을 위해 필요한 사역의 전략과 열매, 특히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위해 교수들이 강력한 군대가 되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소그룹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말씀처럼 두세 사람의 ‘나노 그룹’으로 오프라인 모임 및 온라인 예배·모임을 진행하는 사례도 제시했다.

황성은 목사는 ‘사도행전적 캠퍼스 부흥운동’에 관한 특강에서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여름 킹덤 컨퍼런스’ 사역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면, 그 강력한 임재가 온라인 예배로도 전수되어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은혜가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에는 건물 등 하드웨어보다 스튜디오를 만들어 모든 강의를 콘텐츠화하는 등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의 부르심은 서바이벌(survival, 생존)이 아닌 리바이벌(survival, 부흥)로서, 교수들이 강력한 군대가 되어 일어날 것”을 도전했다.

파송예배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이 “모든 기독 교수가 복음의 증인임을 제시하며 특별히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 전문인들의 참여가 중요하고 교수선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선교대회 마지막 순서로 최근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내용의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당일만 현장 참가인원을 50명으로 최소화하여 철저한 방역 속에 비대면 유튜브 실황 방송을 전국 1000여 명의 기독교수에게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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