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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안전법으로 미 대학서 중국 학생 보호비상… 자유로운 토론 이후 박해 우려

▲ 하버드 대학교 캠퍼스 베이커 도서관. 사진: 유튜브 채널 Guide for the Traveler 캡처

홍콩국가 안전법 때문에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 미국 캠퍼스에서 온라인 강의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올 가을 학기에 온라인 강의를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에서 온 학생들이 화상을 통해 미국 학우들과 접촉할 것에 대해 일부 학자들이 이 과정이 전부 녹화돼 중국 공산당 당국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2019학년도에는 거의 37만 명에 가까운 중국 학생과 약 7000명의 홍콩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했다. 미국 학자들은 이들은 자신의 나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또 세계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중국법, 문화, 정치학 강좌를 자주 수강한다고 했다.

프린스턴대 중국정치학과 로리 트룩스 조교수는 “우리는 자기 검열을 할 수 없다”면서 “만약 우리가 두려움에 굴복해 천안문 사태나 신장 등 중국(중국 공산당) 정부가 원하지 않는 민감한 화제에 대한 토론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방향을 잃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룩스 조교수는 지난해 말 미국 시사 주간지 디 애틀랜틱에 발표한 기고문에 미국 대학이 앞장서서 중공의 이익 침해 행위에 저항하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맞춤 대응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대학, 중국 학생 보호 위한 방법 모색

이에 프린스턴대는 중국 정치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신분 보호를 위해 과제물에 이름 대신 코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앰허스트대의 한 교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익명의 온라인 채팅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프린스턴대 중국 정치학과 로리 트룩스 조교수의 수업에는 ‘일부 소재가 민감해 중국 정부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경고 딱지가 붙을 예정이다. 그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점을 도입해 이름 대신 데이터 코드가 적힌 과제를 제출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메그 리스마이어 조교수는 800여 명이 신청한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의 1학년 필수 과목에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리스마이어 조교수의 교과과정 중에는 홍콩, 대만, 신장, 중공의 합법성 등을 토론하는 사례연구가 포함돼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정치학과 에이버리 골드스타인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을 표기한 강의계획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유학생들은 자유 사회에 머물고 있어도 여전히 중공의 감시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대에 재학 중인 뤄다이칭은 미국에 있는 동안 중국 공산당 지도자를 풍자하는 트윗을 날렸다는 이유로 지난해 여름 방학을 맞아 고향 우한으로 돌아간 후 체포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벤 새스 미국 상원의원은 “이것은 무자비하고 편집증적인 전체주의의 진정한 얼굴”이라며 “중국 공산당이 트위터를 금지한 것을 잊지 말라. 유일하게 이런 트윗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미국 내에 있는 중국인들을 감시하는 사람들뿐이다”라고 학생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 때문에 원격수업에 맞는 교수법으로 바뀌면서 미국 학계는 독재 정권 아래에 있는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부닥칠 일들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논의 중이다. 중국 공산당의 홍콩안전법 시행으로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많은 중국인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홍콩판 국가안전법은 홍콩 주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추적∙기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지난달 31일 미국 시민권자 사무엘 추와 해외 인사 5명에 대해 홍콩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추 씨는 미국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홍콩 자치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추진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홍콩안전법의 역외 법 집행을 비난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홍콩 국가안전법을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파괴하려는 시도다”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 공산당의 억지스러운 독재와 억압은 자유세계에 있어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마치 사탄의 수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죄인의 운명과 비슷하다. 이런 사탄의 죄의 권세는 이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파해졌다. 이제 모든 인류는 사탄의 억압과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권세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이에 따라 그 어떤 누구도 이 자유로운 인간을 억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중국 공산당의 저런 억압은 하나님의 통치와 대치되는 것으로 반드시 무너져야할 악한 소행이다. 중국 공산당을 붙들고 있는 사탄의 권세가 파해졌음을 선포하고 홍콩과 중국에 자유가 속히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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