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M, 핍박받는 기독교인 수감자에 편지 쓰기 캠페인

▲ ‘수감자에게 편지쓰기’ 캠페인 페이지. 14명의 기독교인 수감자에 대한 개요와 편지를 쓰기 위한 지침, 수감자의 모국어로 된 편지 내용과 성경 구절 다운로드, 수감자의 주소 등이 올려져 있다. 사진: vomkorea.com/prisoner-profiles/ 캡처

한국 순교자의소리(VOM)는 20일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북한에서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혀있는 14명의 기독교인 수감자들에게 격려 편지를 쓰는 캠페인에 모든 한국 기독교인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켐페인의 목표는 14명의 기독교인 수감자 한 명당 최소한 100통의 편지를 받게 하는 것이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히브리서 13장 3절은 우리에게 주 예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갇힌 형제자매를 기억하라고 명령했다며 “핍박받는 형제자매들도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우리의 지체다. 다른 지체가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리는 편지를 쓰는 사역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이라고 호소했다.

이 사역과 관련, 한국 VOM은 ‘수감자에게 편지쓰기’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14명의 수감자 각각에 관해 어떤 사역을 했고, 어떻게 체포되어 감금되었는지 등의 내용을 비롯해 편지를 쓰기 위한 지침, 수감자의 모국어로 된 편지 내용과 성경 구절 다운로드, 수감자의 주소 등을 게시했다.

그 수감자 14명 가운데는 중국의 왕 이(Wang Yi) 목사와 존 차오(John Cao) 목사, 아프리카의 북한이라 알려진 에리트레아 교회 목회자와 지도자 몇 명, 코란(Quran)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파키스탄 기독교인, 중국의 장백 지역을 방문한 북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북한에서 복역 중인 조선족 장문석 집사가 포함돼 있다.

또한 현숙 폴리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제 우편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나라 있으나, 우편 서비스가 재개되자마자 수감자들이 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편지를 계속 써줄 것을 한국기독교인들에게 요청했다.

폴리 대표는 “(편지 쓰기는) 적어도 그 나라 밖에 있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편지를 쓰고 보냄으로써 그 나라의 정부를 두렵게 하여 마음대로 기독교인들을 처형하거나 형을 집행하지 못하게 한다”며 2004년 당시 중국 감옥에 갇힌 탈북민 이철호 형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탈북민 이철호 형제는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한국 VOM이 처음 실시한 ‘수감자에게 편지 쓰기’ 캠페인 덕분에 수감생활 10년 동안 편지에서 큰 힘을 얻고 전 세계 교회와의 유대감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이에 폴리 대표는 “기적적으로 이 형제는 북송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중국 교도소에 편지를 계속 보낸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믿는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 형제에 대한 중국정부의 처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6일 동안 1바퀴씩, 7일째는 7바퀴를 돌았을 때 무너졌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기적을 베푸실 수 있는 하나님이시다.

성도들의 편지로도 북한과 중국 등의 정권을 두렵게 하시고 그 간담을 녹이실 수 있다. 그렇게 이 편지를 사용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이로인해 여리고 성에 있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 여호와 때문에 두려워했던 것처럼 성도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때문에 박해하는 정권들이 두려워하고, 성도에 대한 박해를 멈추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오히려 기독교를 핍박하는 당국자들의 마음에 진리의 빛을 비추셔서 성도들을 박해하던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외하는 주님의 종으로 회복되는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주시도록 간구하자.

또한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핍박받는 전 세계의 형제자매의 상황을 자신의 생명으로 받아 함께 기도하고 그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하여 행동하는 우주적 교회로 일어나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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