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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예배금지 장기화, 돌봄받지 못하는 성도들 자살… 교회 돌봄 시급

▲ 코로나 블루가 한국교회 성도들의 자살로 이어져 교회의 대처가 시급하다. ⓒ 복음기도신문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대면예배 금지로 교회의 돌봄을 받지 못한 성도들이 자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코로나가 지속되고, 교회가 문을 닫으면서 예배를 못 드리게 되니, 홀로 사는 권사님들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네요. 평소 활달하던 ㅇㅇ교회 권사님 한분도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시고, ㅇㅇ교회 권사님 한분도 그렇게 되셨다네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한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국가의 우울증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기여해온 곳 중에 한곳이 교회였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증이 확산될 때, 교회가 국민들에게 믿음과 소망과 위안과 돌봄을 제공함으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교회가 기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교회 폐쇄 조치로 코로나 우울증 환자들의 돌봄이 불가능해졌다. 기존의 교회에서 돌봄을 받고 있던 우울증세가 있던 국민들조차 사각지대에서 방치됐다.

그러나 교회의 예배와 기도로 우울증이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의 듀크 대학이 65세 이상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종교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사망률이 40%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를 2003년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혈압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는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면역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발견해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여러 의료 센터에서 실시된 연구들은 기도와 신앙이 심장 마비나 약물 중독, 발작, 알코올 중독 및 우울증으로부터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로서 장기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종교적인 예배와 자원봉사 활동에 보다 활발히 참여했다.

워싱턴에 있는 조지 타운 대학교의 케네디 윤리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신시아 코헨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일부 환자들에게 있어서 기도가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부 연구들은 많은 비율의 환자들에게 기도가 명백하게 건강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연관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 담임목사가 법원의 실내 예배 중단 명령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지속했는데, 이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5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교회와 예배당 등 종교시설을 필수적인 장소라며 주지사들을 향해 재개방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더 적게가 아니라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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