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부패사건 158건 관련 226명 체포” 외(11/28)

▲ 11월 22일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연설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사우디 정부는 몇년째 부패와의 전쟁을 계속, 수 백명의 비리 관련자를 체포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Newzee 캡처

오늘의 열방 (11/28)

사우디, “부패사건 158건 관련 226명 체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6일 158건의 뇌물수수 부패사건과 관련된 226명을 체포했다고 26일 국영 사우디통신사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들 가운데에는 지난 8월에 이미 보도되었던 사우디 국방부와 관련된 군 장교와 민간인들의 비리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은 총 12억2900만 사우디 리얄(3630억원)의 뇌물수수 외에 공문서 위조, 돈 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누구든지 뇌물을 받은 사실을 당국에 자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처벌을 면제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서 지방 억양으로 차별하면 감옥행

프랑스 의회에서 인종이나 성(性), 장애로 인한 차별과 마찬가지로 지방 억양(accents)을 구사한다는 이유로 차별을 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27일 AFP통신이 전했다. 이 법을 어길 경우 최고 징역 3년과 4만5000유로(592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도우파 소속 크리스토프 외제트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98대 3이라는 압도적인 표결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됐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메나 사주 의원은 프랑스 본토 밖에서 구사하는 억양을 사용했다가 겪은 여러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법안을 지지했다.

인니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유치장에 수감

인도네시아 경찰이 여성 성전환 트랜스젠더 피의자를 남성 유치장에 수감했다고 26일 AFP통신이 전했다. 약 1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현지 유명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밀런 사이러스가 최근 자카르타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사이러스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지만 신분증에 남성으로 되어있어 남성 유치장에 입감됐다. 현지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고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사이러스를 독방으로 옮겼다.

태국, 반정부 시위참여하면 의절하라는 글까지

태국의 반정부 시위 사태 속에서 군주제 개혁 이슈를 놓고 세대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자식과는 의절하라”는 글까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고 27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숙스리라는 한 사업가는 페이스북에 부모나 보호자들에게 자녀들이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다면 연을 끊으라는 글을 올렸다. 숙스리는 자신이 원래 보수주의자라고도 했고 그의 페북 글은 수 천회 공유되고 댓글도 수천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반정부 시위대나 시위대에 동조하는 이들을 ‘응징’한 이들에게 왕실 지지파들이 성금 등을 보내는 일이 최근 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도 농민들, 농업개혁법 반대 격렬 시위경찰, 물대포 동원

‘농업개혁법’에 반대하는 인도 농민 수천 명이 26일 수도 뉴델리로 행진하며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고 27일 NDTV 등 인도 언론이 전했다. 트랙터 등을 앞세운 농민들은 펀자브주에서 하리아나주-뉴델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이동했으며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바리케이드를 철거해 인근 강에 버리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두 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농민의 행진을 허용했다.

터키, 2016년 쿠데타 시도한 피고인 337명에 종신형 선고

터키 법원이 2016년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인과 민간인 등 피고인 33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26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26일 수도 앙카라 법원에서 피고인 337명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그중 291명에게는 가중처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날 재판받은 피고인 대부분은 수도 앙카라 인근 아큰즈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조종사와 지휘관, 전투기 유지·정비 인력 등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쿠데타 주도 세력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아프리카난민 수용두고 정부와 섬 지역간 대립

지중해에서 구조된 아프리카 난민들의 수용장소를 두고 스페인 정부와 현재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행정부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27일 뉴시스가 전했다. 카나리제도에서 난민 유입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한 마을의 시장은 26일 스페인정부에게 이 난민들을 자기네 지역 호텔에서 모두 이동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보트와 부실한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다가 해상에서 구조된 서아프리카와 모로코 난민들의 수는 올해 2만명이 넘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0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에티오피아 메켈레 진격 일주일 이내 작전 끝나

아흐메드 시데 에티오피아 재무장관은 아비 아머드 총리가 26일 티그라이 ‘준(準) 자치’ 지방정부 주도인 메켈레 진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티그라이족을 잔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군사정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27일 뉴시스가 전했다. 시데 장관은 이날 프랑스24와 인터뷰에서 “메켈레 진격은 사법 집행 활동”이라며 ‘메켈레를 장악하는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작전은 조만간 끝날 것이다. 일주일 또는 며칠 이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조해진 의원 낙태법 개정안, 정부안보다 헌재판결 취지에 더 부합

태아의 심장박동 시점인 임신 6주를 기준으로 낙태죄 성립여부를 결정하되, 사회경제적 사유의 경우 최대 4주간의 숙려기간을 규정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낙태죄 개정안이 정부의 입법예고안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 취지에 더 부합하며, 의학적으로도 여성과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고 27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27일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긴급진단: 낙태법 개정, 제대로 가고 있는가” 포럼에서 음선필 홍익대 법대 교수는 작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의 문제점과 정부의 입법 예고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조 의원의 발의한 임신 6주 이내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법안이 태아의 생명 존중이라는 국가의 의무 이행에 더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일자리, 30대 이하 16.4만개 줄고 60대 이상에서 22.5만개 폭증

올해 2분기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6만4000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60대 이상에선 22만5000개 폭증했다고 26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작년동기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9.7%), 50대 일자리는 12만8000개(3.1%) 증가했다. 40대 일자리는 2만2000개(0.5%) 늘었다.

[동맹군 소식]

느헤미야52 2021 긴급기도정보” 발간

기도24·365본부가 2021년판 긴급기도정보집을 발간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 열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소식들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각 교회와 개인의 기도 골방에서 열방을 위한 기도시간에 활용해주세요. 11월 둘째 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jakinnboaz.co.kr

헤브론선교대학교, 2021학년 신입생 모집

헤브론선교대학교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한 자로 선교적 삶에 대한 부르심이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에 상응하는 학력 인정 대상자들이다. 입학설명회는 2020년 12월 19일(토)이며, 입학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10-2772-4641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스마트폰 앱 사용 안내]

열방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본지의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앱을 통해 독자들이 손쉽게 열방의 소식을 받아보고 실시간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기사정보에 크리스천 퍼스펙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뉴바를 통해 동영상 시청이나 기사제보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복음기도신문 ’ 검색하시면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립니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과 기도로 순종하시는 교회와 단체의 다양한 믿음의 소식과 행사, 전하고 싶은 정보를 알려주세요. 이 코너를 통해 나누고 기도하겠습니다. 제보 및 문의 070-5014-0406

오늘의 열방을 웹사이트에서 구독 신청을 하시면 매일 오전에 이메일로 발송해 드립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solen-feyissa-QKEeVYu0d7U-unsplash
美 하원, 중국의 인지전 통로인 '틱톡' 금지 법안 통과
20240425 Global Christian Forum
[오늘의 열방] 전세계 개신교인구 67%가 남반구… 아프리카에만 44% 외 (4/25)
20240424_YH_Myanmar
수세 몰리던 미얀마군, 반격 본격화…태국 접경 거점도시 탈환
20240422_INDIA_Narendra Modi
인도 기독교인들, 종교 자유 지키기 위해 투표소 향해

최신기사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8): 깊이 있고 균형 잡힌 목회를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美 대법원서 ‘긴급 낙태시술 허용범위’ 두고 공방
생명존중 과학자 27명, “신학교에서 유신진화론 가르치면 안돼”
美 하원, 중국의 인지전 통로인 '틱톡' 금지 법안 통과
수감자들의 ‘재기’를 위해 취업 박람회 개최한 미국 교회
[고정희 칼럼] “엄마, 나 아파”
美 기독 대학 2곳, 연방정부로부터 벌금 부과... 좌파 정치 공격 우려 목소리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