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북한에 풍선 보낸 이유로 처벌 위기

▲ 순교자의 소리는 고고도 헬륨 풍선으로 북한에 성경을 보내는 사역을 해왔다. 사진: vomkorea.com 캡처

한국 순교자의소리(한국 VOM) 설립자 에릭 폴리 목사가 북한에 성경책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낸 혐의로 기소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경찰은 15년간 성경을 실은 풍선을 북한으로 보낸 에릭 폴리 목사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에릭 목사가 예상하는 혐의 중 첫 번째는 ‘남북교류법 위반’으로 “한국에서 북한으로 판매하는 모든 것은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국가 안보’와 관련하여 “풍선을 띄우는 활동이 한국에 국가적 위협을 초래했다”는 것이며, 마지막은 “고압가스 사용에 관한 위반”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하면서 한국 정부의 단속을 요구했으며 한국이 이 같은 요구를 불이행할 경우 군사 합의까지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자 한국 정부와 경기도는 대북전단 단체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CP가 전했다.

미션네트워크뉴스(MNN)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경찰에 한국 VOM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에릭 폴리 목사가 풍선을 보내는 장소에 도착하는 것을 막았다.

또 한국 통일부는 올 여름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거나 탈북자를 지원하는 89개 단체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 중 한국 VOM을 포함,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 큰샘(대표 박정오) 등이 경찰의 집중적인 수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7월 통일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해 “정부의 통일 정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며 비정부기구 자격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폴리 목사는 MNN에 “우리는 성경만을 보낸다”며 탈북자 단체들이 주도하는 대북전단 살포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독교 단체와 정치적 단체와는 다르다는 것을 증언한다. 우리는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며 “기부금 횡령이나 사기 혐의는 없다. 우리는 권위에 대한 존중을 보였고, 현재의 회계 관행보다 더 높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폴리 목사는 또 “이 시점까지 합법이었던 성경 풍선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앞으로 뿐만 아니라 과거의 것까지 불법으로 간주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15년간 우리는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우리는 풍선을 보낼 때 경찰, 군대 심지어 정보 기관도 참석했었다”고 설명했다.

폴리 목사는 한국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복음이 계속 전달되도록 기도를 부탁하면서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겠다는 기도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기독교인에 대해 뭔가 다른 점을 알고 있다”며 “또 다른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진 각자의 성경을 그분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북한에 성경을 들여올 방법을 찾고 계신다. 우리는 그 분이 여시는 길에 놀랐다”며 “계속 기도를 부탁드린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길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 VOM은 지금까지 총 60만 권의 성경책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매거진(World Magazine)에 따르면, 북한 인권 데이터베이스 센터가 발표한 성경을 본 적이 있는 북한 주민의 비율은 2000년 거의 0%에 가까웠으나, 2016년에 8%로 크게 증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순교자의 소리가 올해 7월 공개한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증의 사업내용에는 “기독교 금지국 혹은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통제를 받거나 이웃들에게 멸시를 당하는 지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방송 및 전자 매체 자료를 제공하고 의료를 지원하며 제자 된 삶과 역사 속 기독교 순교에 관해 훈련하고 재정을 보조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미 10년이 넘게 정부의 허가 아래에서 북한에 풍선으로 성경을 보내온 이 사역에 이제와서 왜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인지 정부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은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도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대한민국이 회복해야 할 미수복지역에 해당하고 , 북한을 개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북한정권에 의해 자유를 빼앗기고 주체사상으로 세뇌당하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을 거짓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진리와 진실을 알리는 것이 같은 민족으로써 마땅한 의무가 아닐까.

외국인으로서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성경을 배포한 에릭 폴리 목사를 축복하고, 정부의 모순적 태도를 막아주셔서 진리가 북한의 영혼들을 속히 자유케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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