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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투옥 중에 성경 말씀으로 힘 얻어

▲ 투옥 중인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은 성경 구절이 힘을 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DW News 캡처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이 최근 투옥된 가운데, 성경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웡 형제는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는 로마서 5장 3~4절은 말씀이 힘을 준다고 독일 신문인 디 벨트(Die Welt)에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독교인인 웡은 수년 동안 홍콩에서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 오다가, 최근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와 이반 램과 함께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고 선동했다는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았다.

웡은 디 벨트에 자필로 쓴 메모를 통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이 올 여름 홍콩에 보안법을 ​​도입 한 이래로 중국 당국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활동을 단속했다”며 (국가보안법이) 홍콩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법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국제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에 대한 공산주의 중국 당국의 압력 증가는 더 이상 활동가들에게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확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심지어 망명 생활을 하는 사람들까지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중국은 세계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로마서 5장 3-4절을 언급하며 민주화 운동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뿌리면 언젠가 씨앗이 싹이 틔울 것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며 “모든 고통은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한 우리의 용기와 신념을 강화시킬 뿐이다. 감옥은 우리의 영혼을 가두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은 지난달 23일 아그네스 차우와 이반 램과 함께 홍콩 법원에 수감됐다.(관련 기사)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빠른 시간 안에 자유를 잃은 홍콩의 영혼들과,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이 말씀을 붙들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하셔서, 단순한 자유가 아닌, 우리의 영혼에 진정한 자유인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가 이 땅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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