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4)
헝가리,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
동유럽 국가 헝가리가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으로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헝가리 의회는 지난주 헌법 제9차 개정안을 134대 45로 통과시켰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지원을 받은 개정안 ‘기본법 L조 제1항’은 ‘헝가리는 한 국가의 존립을 위한 기반으로 남성과 여성 간 결합으로서의 결혼제도를 보호한다. 가족의 근간은 결혼 및 부모와 자녀 관계이다. 어머니는 여성이고 아버지는 남성이다’로 정의하고 있다. 주디트 바가 법무장관은 “모든 아이들에게 헝가리 기독교 문화의 가치에 근거한 교육을 제공하고, 출생 시 성별에 따라 아이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美 남성 3명 ‘마스크 미착용’에 입장 거부하자 AK47 소총 보복 난사
마스크 미착용으로 성인 클럽 입장이 거부되자 클럽 건물을 향해 AK-47 소총으로 보복 난사한 미국의 20∼30대 남성 3명이 22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 31일 ‘노 마스크’ 차림으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성인 클럽에 입장하려다 퇴짜를 맞았다. 클럽은 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클럽에서 쫓겨나자 앙심을 품은 이들은 AK-47 소총을 들고 다시 클럽 앞에 나타나 건물을 향해 소총 15발을 난사했고, 클럽 직원과 손님 4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北,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자 늘자 정치범수용소 만들어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자를 모두 정치범수용소로 보내면서 수용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자 황해북도 승호리에 새로운 정치범수용소를 만들었다고 데일리NK가 23일 전했다. 북한 내부소식통은 23일 “방역수칙 위반자들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수감시키기 위한 관리소(정치범수용소)가 황해북도 화천에 새로 생겼다”며 “규모는 크지 않으며 관리 주체는 보안성(사회안전성)”이라고 전했다. 이곳에서도 역시 심각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새로 온 죄수들을 탄광 노동이 다 끝난 후 7명씩 조를 지어 뛰게 해 12월 초에는 신입 입소생 53명 중 6명이 다음 날 숨을 거뒀다”며, “조국 앞에 지은 죄를 반성하라는 명목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성인 대상 사이버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 추진
호주 정부가 아동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사이버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23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이 전했다. 이날 호주 연방 통신장관은 “이 법안은 세계 최초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폭력 보호 장치가 될 것이며, ‘심대하게 유해한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안전 관련 정부 기관인 이세이프티(eSafety)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개별 인터넷 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인터넷 검색 엔진과 앱스토어에 대해서도 유해 정보 차단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가져 사이버폭력 정보에 대한 접근 자체를 검색 엔진과 앱스토어 단계에서부터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세이프티의 명령이 내려지면 게시자 또는 게시 플랫폼은 24시간 이내에 유해 정보를 삭제해야 한다.
올해 美 인구, 코로나 여파로 120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
올해 미국의 인구가 120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통계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7월 사이 미국 인구는 0.35% 증가했다. 통계국의 올해 7월 기준 총인구 추정치는 약 3억 2900만 명으로, 이 기간 약 110만 명이 늘어났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은 이는 이번 세기와 지난 세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독감이 확산하고 제1차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은 1918∼1919년에도 인구 증가율은 0.49%로 올해보다 높았다.
프랑스 정부 ‘백신 미접종시 대중교통 이용 제한’하는 법안 추진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대중교통 등의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22일 AFP 등이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보건 위기 대응의 구체적인 법적 틀을 제공하기 위한 법안을 내놨다. 법안에 따르면 대중교통이나 특정 장소를 이용하거나 특정 활동을 하기 위해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또는 백신 접종을 포함한 예방적 조치를 받았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면서도 이를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입법안 내용이 알려지자 야당을 위주로 정치권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서 관광버스와 트럭 충돌해 38명 사상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시에서 660㎞ 떨어진 파라푸앙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21일 밤 일어나 4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브라질 언론이 전했다.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상파울루주 내륙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40여 명이 사망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트럭을 추월하려다 15m 계곡 아래로 추락해 10여 명이 사망하고 30명 가까이 다쳤다고 전했다.
케냐, 코로나 사태로 경제 위기에 성탄 연휴 다른 분위기 속 맞아
코로나19 사태에 많은 비즈니스의 몰락과 이로 인한 실직으로 200만 명이 빈곤선 아래로 내려앉은 케냐가 올 성탄 연휴를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맞이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게다가 최근 의료인들의 무기한 파업은 12월을 더욱 고통스러운 달로 만들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이 22일 전했다. 케냐 12월 소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성탄 기간 3만 1000(31만 4000원)~50만 실링(506만 원)의 지출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지난해 35%에서 7%로 감소했다. 또, 케냐인의 2%만이 10만(101만 원)~50만 실링(506만 원)의 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케냐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도 가파르게 치솟아 2분기에는 종전의 2배인 10.4%를 기록했다.
프랑스, 가정폭력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3명 숨져
프랑스 중부 퓌드돔 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가해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1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23일 프랑스 AFP통신 등이 전했다. 22일 오전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명이 48세 남성이 난사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남성은 자녀 양육 문제를 놓고 신고자와 갈등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붕으로 피해있던 신고자는 경찰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됐다. 생쥐스트 시의 프랑수아 쇼타드 시장은 “용의자의 방화로 문제의 집은 모두 불탔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가 집 안에 있는지 도망쳤는지 조사 중”이라고 프랑스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日, 코로나 상황에 지친 간호사 21% 이직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일본 간호사들이 노동환경 변화, 감염 위험, 코로나19 관련 간호사로서 받는 차별 등의 이유로 이직을 통해 업계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23일 전했다. 일본 간호협회는 9월 전국 약 8300개 병원 간호부장을 대상으로 1차 유행 시 간호사의 노동환경 변화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2765개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15%의 병원이 코로나19 대응으로 배치 전환, 노동환경 변화, 감염 위험을 이유로 이직했다는 간호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수용 병원은 21.3%가 이직한 간호사가 있다고 밝혔다. 후쿠이 도시코 일본 간호협회 회장은 “가장 큰 (코로나19) 유행이 와있는 현재 간호 직원의 심신 피로도는 정점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거주 태국인 노동자 6년간 544명 사망… 84%는 불법체류자
대다수가 불법 체류자인 태국인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최근 6년간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유엔은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톰슨로이터재단이 주한 태국 대사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선 2015년 이후 최소 522명의 태국인이 사망했고, 이중 84%는 불법체류자였다. 사망자 수는 올해에 가장 많았는데 12월 중순 현재 1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 6명은 건강 관련, 사고, 자살 등으로 숨졌다. 이주노동자들과 시민운동가들, 태국 관리들은 한국에 있는 수만 명의 불법 이주노동자들이 혹사당하고 있지만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고, 추방당할 것을 우려해 착취 신고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남성, 비디오게임 꺼달라고 한 의붓아버지 살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지난 11일 오후 한 남성이 비디오게임을 꺼달라고 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역매체 클릭온디트로이트가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부모님의 침실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 비디오게임을 끄고 침실에서 나가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한 직후였다. 의붓아버지는 결국 부엌에서 칼을 꺼내 들었고 용의자는 칼을 빼앗아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를 찔렀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71세인 그의 의붓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4일 뒤 숨졌다.
필리핀, 코로나 봉쇄에 ‘베이비 붐’으로 21만 명 아기 태어날 것
출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애쓰던 필리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봉쇄령 때문에 ‘베이비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뉴스1이 23일 전했다. 22일 영국 BBC에 따르면 필리핀 대학 인구 연구소와 유엔 인구 기금은 내년에 필리핀에 21만 4000명의 계획되지 않은 아기가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현재 1300만 명이 살고 있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1평방킬로미터(㎢)당 7만 명 이상, 죄수조차 정원의 3배 이상이 수용되어 살고 있다. 높은 인구 밀도와 그에 따른 가난의 원인이 높은 출산율에 있다고 보고 필리핀 정부는 이를 낮추기 위해 애써왔다.
[동맹군 소식]
“느헤미야52 2021 긴급기도정보” 발간
기도24·365본부가 2021년판 긴급기도정보집을 발간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 열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소식들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각 교회와 개인의 기도 골방에서 열방을 위한 기도시간에 활용해주세요.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jakinnboaz.co.kr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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