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양강도 국경 지역에서 최근 ‘군간부 가족 집단 탈북’, ‘무장 군인 탈북’, ‘총격 사건’, 집단 밀수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고 2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대북소식통 따르면 최근 군 간부 가족이 집단 탈북하고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이 총을 들고 탈북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양강도 안전국(경찰청) 군견 대장(대위)김모씨가 지난 24일 새벽 아내와 딸, 어머니를 데리고 집단 탈북 했지만 북한 당국의 추격으로 어머니와 딸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고, 김씨와 아내는 종적을 감춘 상황이다.
또 지난 23일 새벽에는 양강도 신파군 상대리에서 압록강 경계근무를 서던 20대 북한 군인이 총을 들고 탈북했다. 소식통은 “탈북한 군인 백씨(24)는 지난 여름 국경 차단을 위해 파견 온 7군단 군인”이라며 “5.45mm 소총 한정과 총탄 60발을 휴대하고 압록강을 넘어 탈북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코로나 19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월과 11월 두 차례 탈북·밀수의 거점으로 꼽히는 양강도 혜산시 등 북중 국경지역에 특수부대인 ‘폭풍군단’병력과 함경남도에 주둔한 7군단 병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투입된 군인들이 탈북과 밀수에 가담하고 총격 사건까지 일으켜 당국이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에는 북중 국경 봉쇄를 위해 투입한 ‘폭풍군단’ 군인이 양강도 포태리에서 국경경비대 군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또 지난달 1일 양강도 혜산에서 경비대 소대보위지도원 주도로 군인들이 금괴 밀수 중 폭풍군단 군인에 적발돼 도주하다 체포됐다. 이에 혜산시에 20일 간 전면 봉쇄령이 내리기도 했다.
고위급 탈북민 A씨는 함경북도 지역 대부분이 봉쇄된 가운데, 양강도 지역은 봉쇄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혁명성지가 있는 양강도가 탈북과 밀수의 중심지가 되면서 평양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탈북민 입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 중 함경북도 출신이 1위였지만 2016년부터 양강도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을 떠나 국내 입국까지 기간이 1년 미만인 탈북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 참석자 가운데 양강도 출신 비율은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2년 39명(30.7%) 2013년 58명(43.9%) 2014년 72명(48.3%) 2015년 60명(41%) 2016년 63명(45.6%) 2017년 84명(63.6%) 2018년 52명(59.7%) 2019년 87명(75%)로 나타났다.
또한 탈북 브로커B씨는 “올해 탈북민 10명 가운데 8명은 양강도 출신”이라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편에는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오래된 경제난과 폭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 견디지 못하고 북한을 탈출하는 이들의 피할 바위가 되어주시고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로 피하여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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