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 파키스탄서 시아파 하자라족 광부 11명 납치 후 살해

▲ 지난 3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서 시아파인 하자라족 광부 11명이 ISIS에 의해 살해됐다. 사진: 유튜브 채널 VOA News 캡처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3일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이슬람 시아파 광부 11명을 납치한 뒤 살해했다고 돈(DAWN)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주도 퀘타에서 남동쪽으로 50㎞가량 떨어진 마치 광산 지역에서 광부들이 출근하던 중 괴한에게 납치된 후 인근 산으로 끌려갔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들 광부는 손이 뒤로 묶이고 눈이 가려진 채 총과 흉기로 공격당해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5명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현지 소수 집단인 시아파 하자라족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ISIS가 사건 이후 자체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배후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시아파인 하자라족은 ISIS는 물론 역시 수니파인 탈레반으로부터도 자주 공격받았다. 수니파인 그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ISIS는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대상 테러를 여러 차례 저질렀다.

2013년에는 퀘타의 하자라족 거주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 200여 명이 숨졌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의 활동이 잦은 곳이다. <관련기사>

광부들의 피살 소식이 알려지자 퀘타 등에서는 하자라족 등이 길을 막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비겁한 비인간적 테러”라고 비난하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살인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살인자에게 보복하시는 분께서는 억울하게 죽어 간 사람들을 기억하시며, 고난받는 사람의 부르짖음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신다”(시 9:12, 새번역)

살인과 폭력으로 세상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두려우신 심판 날이 있음을 알도록 기도하자. 살인자를 보복하시는 주님은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하시며, 고난받는 사람의 부르짖음을 모르는체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갑자기 가족을 잃어버린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살인을 저지른 자들이 악인이라도 돌이켜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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