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입양가족연대, “입양은 죄가 없다 아동학대의 문제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생후 16개월의 입양 아동이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입양 제도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입양가족 단체가 ‘문제는 아동학대이지 입양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입양가족연대 등 입양가족 당사자 단체 및 자조모임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인이가 사망한 10월 13일 이후 입양부모들은 깊은 통절함과 애통함에도 불구, 정인이가 입양된 아동이고 가해자는 입양부모였기 때문에 같은 입양부모이고 입양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인이 되어야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를 죽게 한 가해자의 잔인성이 폭로된 이후 “평소 연락이 없던 지인들이 뜬금없이 전화를 걸어와 입양된 아이들의 안부를 조심스레 묻기도 했다.”며 아동학대가 입양제도에 쏠리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입양의 사후관리뿐 아니라 입양절차 전반에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한다’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내심 초조해하면서도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가정 내 학대로 사망한 아동 70명 가운데 40명은 친생부모에게서 죽임을 당했으며, 한부모 가정에서 2명은 생부, 10명은 생모로부터, 미혼부모 가정에서는 8명의 어린이가 죽었다고 밝혔다. 또 5명의 어린이는 동거부부의 손에, 2명은 재혼 가정 안에서, 입양가정에서는 1명 정인이가 죽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췌장이 끊어질만큼 학대받은 정인이가 있었다면 여행용 가방 안에서 구겨진 채 밟혀 숨진 정인이 같은 아이도 있었다며, 문제의 본질을 입양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학대에 있다”며 “정인이의 죽음은 입양 전 과정이 아니라 입양 후 학대예방에 대한 공적시스템의 부재에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사무엘하 12:9)

한국사회가 그동안 경제성장과 복지사회 구축이라는 숙제를 놓고 다양한 실적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한풀만 벗겨보면, 속빈 강정처럼 허우대만 멀쩡한 내부는 텅비어 있는 다양한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범죄와 인재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우리 모두 손가락질하며 그 대상인 누구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의 원인이 내게 또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 있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타인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하는 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것이 우리들이다.

이번 정인이 사건은 먼저 나 자신을 포함해 우리 가정부터 돌아볼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나는 어떤 태도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자세로 부모를 공경하고 있는지. 문제의 원인이 모두 그 사람에게, 그 집단에게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한 오늘 우리 사회의 허점을 개선할 수 없다.

가난한 한 사람의 암양을 빼앗은 부자의 강팍햠을 지적하며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일갈하는 다윗에 대해 나단 선지자는 “다윗,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며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다윗을 책망했음을 기억하자. 오늘 우리 사회의 황폐함이 느헤미야가 기도하며 고백했듯이 바로 우리 조상과 나에게 죄가 있음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돌이키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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