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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전능신교’, 유튜브서 기독교영화 가장한 콘텐츠 유포

▲ 전능신교에서 제작한 한 영화의 장면. 사진: 유튜브 채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캡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유튜브 이용 시간이 크게 늘자 최근 동방번개로 불리는 이단 ‘전능하신하나님교회(전능신교)’가 기독교영화를 가장한 콘텐츠를 유포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12일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했다.

전능신교가 국내 성도와 일반인을 포섭하기 위해 만든 영화에는 국가로부터 종교 탄압을 받는 중국 신도들의 모습이 나와, 더빙만 돼 있을 뿐 기독교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기독교인들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신정연 씨(24)는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영화를 보면 충분히 헷갈릴 것 같다”며 “계속 분별없이 보면 진리라고 믿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규 씨(34)도 “이단이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없었고, 교회에서 하는 말씀이랑 전체적인 맥락이 비슷해서 계속 보게 됐다”고 했다.

중국에서 동방번개로 알려진 전능신교는 1990년대 초 중국 본토에서 생겨나 2011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독교 신학을 이용하며, 여성 교주를 재림한 메시아로 주장한다.

이들은 유튜브를 이용해 전 세계로 포교무대를 넓히고 있다. 해당 채널은 22개국 언어로 번역돼 나라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어로 더빙된 채널은 구독자가 35만 명이 넘는다.

특히 유튜브에서 ‘기독교영화’를 검색하면 전능신교가 제작한 영화가 상단에 노출되는 데다, 채널 정보만 봐서는 정통 기독교와 다른 점을 찾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단전문가 조믿음 목사는 “전능신교의 영화가 핍박과 박해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분별이 어렵다”면서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내는 이유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독교 영화’라고 검색했을 때, 압도적으로 많은 콘텐츠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전능신교처럼 많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하는 건 홍보를 통해 본인들의 교리를 익숙하게 하고 교도들을 규합하려는 목적이 크다”면서 이단들이 사용하는 공식 명칭을 외우는 것도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전능신교에서 만든 영화 ‘낙인’은 요한계시록 12장 10~11절 말씀을 사람들이 그대로 읽는 장면부터 시작돼 처음부터 기독교 영화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다. 성경은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의 미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교회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날마다 거하며, 성경을 읽고, 주야로 묵상해야한다. 주의 말씀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 사탄의 미혹에 영혼들이 넘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영혼을 빼앗으려는 이단의 포교를 견제하고, 택하신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진리를 선포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더욱 일어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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