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독자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북한 주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거름생산과 주민집회에 소집되는 등 동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무슨 이유에선지 밤중에 주민집회를 조직하거나 맹추위 속에 거름생산에 동원하고 있다. 소식통은 “해마다 북한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농촌지원전투인 거름전투로 시작하지만 여태껏 식량문제가 제대로 풀린 적이 없었다. 이에 주민들은 식량문제 해결에 도움도 안 되는데 주민동원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당국의 거름전투 동원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년거름생산 준비 작업에는 공장 기업소, 인민반, 학생들까지 동원됐다. 소식통은 “새해 첫날에는 특별경계령이 내려지고 새벽부터 태양상(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한 다음 신년정치행사에 참가해야 하는데, 이 시기에 사상 문제에 걸려들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어 할 수 없이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1일 설날을 맞아, 오전 9시부터 각 조직별로 모여 친필서한 전달식을 가졌는데 최고 존엄이 단 몇 자의 친필서한으로 전체 인민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한데 대해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친필연하장에서 ‘온 나라 모든 가정의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주민들은 김정은 집권 10년이 되도록 김일성‧김정일 시대보다 더 어려워진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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