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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부산 세계로교회’ 시설 폐쇄 안타까워하는 주민 반응 소개

▲ 야외예배로 진행되고 있는 1월 17일 세계로교회 주일낮예배. 사진: 유튜브 세계로교회 캡처

손현보 목사,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 중단 못해…야외예배로 주일예배 진행

신도 1000여명이 예배를 드리다 시설 폐쇄 처분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세계로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약자들의 친구였다며 안쓰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아시아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자로 세계로교회는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사람들이었다며, 세계로교회 시설 폐쇄를 지역주민들이 안타가워하고 있는 의견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불교 신자라고 밝힌 주민 A씨가 “세계로교회는 정말 좋은 이웃입니다. 일 년에 1000명 이상 무료 개안수술과 무료 쌀 지원, 그리고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항공권 제공과 가족사진 무료촬영, 청년들이 결혼할 때는 뷔페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손현보 담임목사는 ‘좋은 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들’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해 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손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함안 함성교회에서 전도사로 나병 환자분들을 섬기다 세계로교회에 부임했다.

이 신문은 이밖에 다양한 목회자들의 교회 평을 게재, 세계로교회가 그동안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였음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B 목사는 세계로교회 부흥 비결은 손 목사의 순수성과 정직 그리고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함과 섬김에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모 교회 C 목사는 “손현보 목사는 목사로 부름을 받고 지금까지 성도들의 경조사를 위한 예배와 타 교회 집회 및 세미나 등을 인도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례나 여비를 받지 않았다”며 “세계로교회 교역자들이 이를 본받아 지역을 섬기는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로교회는 정부의 교회 시설 폐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의 기각결정이 내려진 이후, 17일 교회 앞에서 야외예배로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주일낮예배 설교를 통해 손현보 목사는 “정부는 코로나와 예배를 연관시켜서 교회를 코로나의 주범처럼 보이게하며, 실제로는 교회를 탄압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이어 지난 15일 법원의 교회 폐쇄에 대한 가처분 신청 기각에서 “재판부가 교회 내에서 대면 예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은 오직 공공복리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정부는 어떤 수치도 증거로 제시 않으면서 가능성만으로 교회를 폐쇄했다”며 “이는 하루 730만 명이 다딜 틈도 없이 타고 다지는 지하철, 식당이나 직장의 감염 우려는 어떻게 돼냐”고 반문했다.

손 목사는 그러나 “출애굽기 5장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예배할 수 없도록 제약한 것은 바로의 압제였다”며 “어느 시대나 바로 같은 사람은 예배를 금지했으나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하는 것이 마땅하며 야외예배를 통해서도 예배를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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