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성도들이 투옥되고 있으며 석방 된 이후에도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16일 전했다.
무슬림에서 개종한 이란의 크리스천 에브라힘 피루지(34세)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감옥에서 7년형을 살고 석방된 후, 다시 불법 재수감 됐다. 그는 출소 이후 15개월 동안 외딴 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중이었으나 지난 2월 8일, 다시 적대적 단체들 편에서 이슬람공화국에 반하는 선전활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소환된 후, 이란 남동부의 챠바하르 감옥으로 이송됐다.
이란 당국의 이번 고발은 에브라힘이 자신이 당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비판하는 6개의 동영상을 스위스의 한 활동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된 후에 나왔다. 마지막 동영상이 공유된 다음 날인 2월 7일, 에브라힘은 소환장을 받았다.
감옥에 갇힌 에브라힘은 5000만 토만(약 $1650)의 보석금을 내면 가석방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감옥에서 법적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지금은 단식을 선언하고 단식 중이다.
에브라힘은 지난 10년간 이란 정보국의 감시를 받아왔다. 2011년 첫 체포를 당하고 2013년 8월 다시 체포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감옥과 유배지에서 보냈다. 그는 유배 중에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이란 당국의 실태를 고발했다. 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자신에게 소포가 왔다는 우체국의 연락을 받고 우체국으로 가서 소포를 받았다. 그 안에서 성경이 들어있었고 기다리던 정보요원들은 경찰차로 그의 집에 들이닥쳤다. 경찰은 영장도 없이 노트북, 휴대폰, 그의 온라인 신학수업 교재들을 당국의 출판허가를 받은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압수했다. 그의 성경을 압수하려고 에브라힘은 ‘나는 법적으로 기독교인으로 인정된 크리스천이다. 성경을 소유하는 것은 나의 권리이다’라고 항의하며 성경압수를 거부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 그는 ‘진실이 알려지도록 이 영상들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란 헌법은 한 개인의 신앙을 심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법정은 자신에 대한 압수 행위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법정은 정보 당국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에브라힘은 이번 기소로 다시 3년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진실을 말한 것 때문에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당국이 사법정의를 추구하기를 기도한다. 이란교회는 결코 정부와 싸운 적이 없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사람들이다. 성경말씀에 따라 우리는 법을 지키며 평온하게 살기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능력은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신앙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게 한다. 저들이 우리에게 육체적인 해를 입힐 수 있어도 우리 영혼을 파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법정에 출두 하기에 앞서 현재 수감 중인 성도 18명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1. 바박 호세인(Babak Hosseinzadeh): 2019년 2월 23일 가정교회 모임에서 체포. 3월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7월에 보석금이 10배로 오름. 5년형을 선고받고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 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각각 다른 곳에서 체포된 같은 교회 성도 9명 모두 5년형 선고받음.
2. 메흐디 카티비(Mehdi Khatibi): 2019년 2월 23일 가정교회 모임에서 체포. 3월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7월에 보석금이 10배로 오름. 5년형 선고받고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 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3. 베남 아클라기(Behnam Akhlaghi): 2019년 2월 23일 체포. 3월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7월에 보석금이 10배로 오름. 5년형 선고받고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 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4. 카말 나아마니안(Kamal Naamanian): 2019년 2월15일 가정교회 모임에서 체포. 3월에 보석으로 석방되었고, 보석금이 10배로 오름. 5년형을 받고 2020년 6월 1일부터 테헤란 에빈 감옥에 다시 수감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약 13만 달러.
5. 모하마드 바파다르(Mohammad Vafadar): 2019년 2월 15일 체포. 가정교회 모임에서 체포. 3월에 보석으로 석방되었고, 보석금이 10배로 오름. 5년형을 받고 2020년 6월1일부터 테헤란 에빈 감옥에 다시 수감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약 $13,000.
6. 샤루즈 에슬람두스트(Shahrooz Eslamdoust): 2019년 2월 15일 체포. 위의 카말과 모하마드와 같이 가정교회 모임에서 체포. 3월에 다른 4명의 크리스천들이 보석으로 가석방될 때에도 샤루즈는 구금되어 있었음. 5년형을 받고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 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7. 아브돌레자 알리 하그네자드(Abdolreza Ali Haghnejad): 2019년 2월 10일 체포. 가정교회에 대한 단속이 있던 같은 시기에 체포. 3월에도 가석방되지 못하고 계속 구금되어 있었음. 2019년 10월 13일 9명의 가정교회 형제자매들과 같이 5년형을 선고받고 2020년 2월25일 항소 기각됨.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8. 호세인 카디바르(Hossein Kadivar): 2019년 1월 29일 체포. 투옥된 목사님(유세프 나다르카니) 대신 가정교회 모임을 인도하는 중에 체포됨. 3월에 잠시 보석으로 풀려남. 2019년 10월 13일 9명의 가정교회 형제자매들과 같이 5년형 선고받음. 2020년 2월 25일 항소 기각됨.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13만 달러.
9. 칼릴 데간푸르(Khalil Dehghanpour): 2019년 1월 29일 체포. 가정교회 모임 리더로 호세인과 함께 체포됨. 3월에 잠시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2019년 10월 13일 9명의 가정교회 형제자매들과 같이 5년형을 선고받음. 2020년 2월 25일 항소 기각. 2020년 6월 1일부터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죄목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시온주의 기독교 선전. 보석금 약 13만 달러.
10. 메흐디 아크바리(Mehdi Akbari): 2019년 1월 28일 체포. 정보기관원들에 의한 일련의 개종한 크리스천 가정집 급습 중 테헤란의 자기 집에서 체포. 테헤란 에빈 감옥 독방에 수감되어 30일간 심문. 2019년 3월에 보석으로 가석방. 2020년 6월 16일 테헤란 혁명법정에서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 불법적인 기독교전도 단체 결성의 죄목으로 재판. 4개월 후(2020년 10월 24일) 10년 형 선고받음. 재판정은 변론은 듣지 않고 정보기관의 보고만 인용하고 보석금을 올림. 테헤란 에빈 감옥 수감중. 보석금 약 22만 달러.
11. 메흐디 루파바르(Mehdi Roohparva): 2019년 체포. 개종한 크리스천인 메흐디는 2020년 10월 24일 테헤란의 혁명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5년형을 선고받음. 죄목은 가정교회를 만들어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현재 테헤란 감옥에 수감 중.
12. 마지드레자 소우잔치(Majidreza Souzanchi): 2017년 11월 17일 체포. 2018년 4월 25일에 5년형을 선고받고 2019년 1월에 2년으로 형량이 줄었으나 1년 후에 다시 허위 절도죄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테헤란의 더 큰 교도소로 이감됨. 죄목은 전도단체 가입을 통한 반국가선전, 전도활동과 절도죄 형량 합계 4년.
13. 나세르 나바드 골타페(Nasser Navard Gol-Tapeh): 2016년 6월 24일 체포. 3명의 아제르바이잔크리스천과 함께 체포. 10월에 4명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2017년 6월 22일 각각 10년형을 선고받음. 2017년 12월 항소심에서 형 확정. 죄목은 스웨덴의 생명의 말씀 교회와 엘람의 시온 기독교와의 조직적 관계를 통해 정권을 전복할 목적으로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2018년 1월 20일부터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14. 유세프 나다르카니(Yousef Nadarkhani): 2016년 5월 13일 체포. 가정교회인 이란 교회 Church of Iran의 담임목사로 사모와 다른 3명의 교인과 함께 체포. 다음날 풀려났으나 2017년 7월 6일 10년 형을 선고받음. 죄목은 가정교회들을 조직하고 시온주의 기독교를 선전함으로써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2020년 6월 재항소를 통해 6년으로 감형. 그러나 석방 후에도 2년간의 유배형이 남아 있어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보석금 약 3만3000달러.
15. 자만(사헤브) 파다(Zaman (Saheb) Fadaie) : 2016년 5월 13일 체포. 이란 가정교회에서 다른 4명의 성도들과 함께 체포 2주 후에 보석석방. 2016년 9월10일에 다른 2명과 함께 시민혁명법정에서 80대 태형 선고받음. 죄목은 성찬식 포도주를 마신 것. 2017년 7월 6일에 다시 혁명법정에서 10년형 선고받음. 죄목은 가정교회들을 조직하고 시온주의 기독교를 선전함으로써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2018년 9월, 반정부 선전죄로 18개월형 추가. 2020년 6월 재항소심에서 6년으로 감형. 2020년 11월 15일 80대 태형 집행. 석방 후에도 2년 유배형.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보석금 4만 달러.
16. 모하마드-알리(야세르) 모사예브자데(Mohammad-Ali (Yasser) Mossayebzadeh): 2016년 5월 13일 체포. 이란 가정교회에서 다른 4명의 성도들과 함께 체포 2주 후에 보석석방. 2016년 9월10일에 다른 2명과 함께 시민혁명법정에서 80대 태형 선고받음. 죄목은 성찬식 포도주를 마신 것, 2017년 7월6일에 다시 혁명법정에서 10년형 선고받음. 죄목은 가정교회들을 조직하고 시온주의 기독교를 선전함으로써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테헤란 에빈 감옥에 수감중. 보석금 약 4만 달러.
17. 모하메드-레자(유한) 오미디(Mohammad-Reza (Youhan) Omidi): 2016년 5월 13일 체포. 이란 가정교회에서 다른 4명의 성도들과 함께 체포 2주 후에 보석석방. 2016년 9월 10일에 다른 2명과 함께 시민혁명법정에서 80대 태형 선고받음. 죄목은 성찬식 포도주를 마신 것, 2017년 7월 6일에 다시 혁명법정에서 10년형 선고받음. 죄목은 가정교회들을 조직하고 시온주의 기독교를 선전함으로써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 것. 석방 후에도 2년 유배형 추가. 2020년 6월, 재항소심에서 2년형으로 감형되어 8월 18일 석방되었으나, 한달 후부터 2년 유배형 시작. 80대 태형 집행. 유배생활 중. 보석금 약 4만 달러.
18. 에브라힘 피루지(Ebrahim Firouzi): 2013년 8월21일 체포, 2021년 2월 8일 다시 체포(위 기사). 체포된 후 처음에는 1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15년 4월 20일 재심에서 5년형 추가. 죄목은 반국가선전, 국가안보를 방해하는 조직들과 관계, 협력, 가입한 죄. 항소에서 패하고 복역. 2020년 10월 26일에 석방되었으나 외딴 시골에서 2년 유배형 시작. 어머니 사망 관련 가족 방문을 한 것이 승인받지 않은 유배지 이탈이 되어 11개월 유배기간 추가. 유배생활 중 2020년 9월에 신성 모독, 기독교 선전을 통한 반국가선전으로 새로운 고소를 당했으나 기각됨.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네덜란드 연구 단체 GAMAAM이 지난해 9월, 20세 이상 이란 성인 5만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00만 명 이상의 이란 인구 중 기독교인의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비영리감시단체 ‘아티클18’은 “8000만 명 이상의 이란 인구에서 이 수치가 추정된다면, 아르메니아인과 아시리아인 혈통의 기독교인이 약 30만임을 고려할 때, 추가로 100만 명 가까이 기독교로 개종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란에서 복음을 전하는 방송사 모하바트TV의 마이크 안사리는 “이란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뒤로하고 제도적 신앙을 하고 있으며, 기독교를 새로운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란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기독교 인구가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폐쇄적인 기독교 박해 국가에서 이 숫자는 복음이 성장하고 있다는 거대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기독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하교회 운동 중 하나”라며 “매일 수백 명이 예수님에 대해 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아파 이슬람을 공식 종교로 하는 이란에서는 이를 포기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특히 개종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이며, 기독교인이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법이다. (관련기사)
바울은 디모데에게 쓴 편지를 통해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았지만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복음 때문에 박해받는 이란 성도들도 주님이 고난과 위기 가운데서 건져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박해를 받는 믿음의 여정을 축복하시고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하늘 소망으로 충만하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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