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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교회학교 25%는 예배 못드려

▲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교육 현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 복음기도신문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국내 교회학교의 25%가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기독공보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26일 열린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교육 리부트 세미나’에서 발표된 다음세대중장기대책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연구에 따르면, 주일에 교회학교 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 온라인 예배’가 42.8%, ‘현장 예배’는 29.8%가 드렸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고 응답한 교회는 25.6%로, 교회학교가 운영되는 교회 4곳 중 1개 교회는 사실상 교회교육이 실시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교회학교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경우 교회의 소재지와 교회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대도시 ‘19.7%’, ‘중소도시’ 21.9%, 읍면 지역 교회는 ‘38.8%’로 가장 많았다.

성도수 별 규모로 살펴보면, 장년 500명 이상 교회에서는 교회학교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경우가 없었다. 100~499명 규모는 12.8%, 100명 미만 교회서는 77.5%가 교회학교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읍면 단위 지역에 소재하고 규모가 100명 미만일 경우 교회교육이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교회학교 예배의 경우 교회의 소재지나 규모에 따라 매우 다른 형태의 예배가 드려졌으며, 이는 교회의 시설이나 재정, 전문적인 인력의 유무에 따라 교회교육의 기회와 질이 다르게 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교회학교가 비대면 예배 및 교육 시 가장 많이 사용한 온라인 플랫폼 1위는 유튜브 채널이 차지했으며, 이어 줌과 카카오 단톡이 뒤를 이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문항의 결과에 의하면, 상당수 교회가 한 개의 특정 플랫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중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860명의 응답자 중 96.3%는 현행 다음세대 교육체제가 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74.9%는 ‘변화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교육은 이전 교회교육으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교육체제가 돼야 한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세대 교육체제 변화시 우선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가정과 교회 교회학교 교사와의 연대’(52.7%)를 제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다음세대의 요구 및 변화 수용도’(52%)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이는 교회학교 중심체제에서 가정과 부모의 신앙교육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체제로의 전환, 그리고 디지털, 온라인,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다음세대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회교육이 돼야 한다는 방향성이 담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교회 현장에서는 ‘신앙교육의 결손’이라는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포스트코로나를 맞을 수 있다.”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6:4)

한국의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학령인구 감소로 교회학교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교회학교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 위기의 때에 교회와 가정에서 더욱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교회교육이 어려운 지역을 한국교회가 함께 살피며 연합하고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이 때 더욱 다음세대 안에 복음으로 부흥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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