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1 세계언론자유지수 최악… 179위

▲ 2021년 세계언론자유지수. 색이 짙을수록 언론자유가 없는 곳이다. 사진: 국경없는기자회 캡처

국제 언론 감시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1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2021 World Press Freedom Index)’에서 북한이 180개 조사 대상국 중 179위를 차지해 언론의 자유가 최악인 국가 중 하나로 지목됐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무하다고 주장하지만,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다시 한 번 정보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표면적으로는 최근 들어 더 많은 외신 기자들이 공식 행사를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외신 기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신 기자들에게 북한 내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대한 조사와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해외 공식 뉴스를 전달하는 통로가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으로 제한된다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2012년 김정은 총비서가 집권한 이후 북한 전체주의 정권이 북한 주민들을 계속해서 정보에 무지한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북한 당국은 인트라넷을 통한 국내 통신을 거의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해외 정보를 찾는 것만으로도 강제 수용소에 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없는 국가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전염병을 악용해 언론과 정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북한과 더불어 언론 자유가 최악인 국가는 에리트레아(180위), 투르크메니스탄(178위), 중국(177위) 등이다. 세계언론자유지수 1위에는 5년 연속 노르웨이가 올랐고, 2위는 핀란드, 3위는 스웨덴, 4위는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었으며, 한국은 42위, 미국은 44위를 차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 3: 20-21)

북한은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어둠 속에서 거짓을 숨기려 애쓰는 북한 땅에 은혜를 주시어 빛 가운데 떳떳하게 나아오게 하시길 기도하자. 끝없이 거짓으로 외연을 포장하고 부패하고 무너지고 있는 사회의 내면을 개혁할 힘이 없는 가능성 제로의 현실을 인정하고 겸손히 국제 사회의 도움을 구하며, 정직한 국가로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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