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서 24일부터 북한자유주간 ‘열려라! 북한’ … 청문회 후속 행사로 눈길

▲ 2019년 '제1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모습. 사진: 기독일보 캡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연례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 행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24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열려라! 북한(Open! North Korea)’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18회를 맞는 이번 ‘북한자유주간’은 지난 15일 미국 의회 내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소위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리는 것이어서 대북전단금지법 등이 직·간접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25일(이하 한국시간)과 이튿날인 26일에 서울에서 개회 예배 및 기도회를 비롯해 개회식이 진행된다. 미국에선 온라인 화상을 통해 참여한다.

27일 아침 6시부터는 ‘열린 마음(Open hearts)’이라는 주제로 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니콜라스 에버슈타드와 올리비아 쉬버가 북한의 고위 탈북자들과 함께 북한 및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현 정부 아래에서 왜 권력의 엘리트들이 진실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기가 더 어려워졌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28일은 ‘북한의 자유를 위한 국제 금식기도의 날’로 정했으며,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금식하며 온라인을 통해 기도하게 된다. 이날은 북한자유주간이 처음 시작됐던 날(2003년 4월 28일, 당시는 하루 행사)이기도 하다.

29일 아침 6시부터는 ‘열린 정신(Open minds)’이라는 주제로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과 올리비아 에노스 수석 정책 분석가가 진행을 맡는다. 탈북자들은 무엇이 그들을 외부 세계로 마음을 열게 하고 끝내 탈북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해, K팝과 영화, 라디오방송, 전단 등을 예로 설명한다. 또 이 자리에는 육지와 바다, 하늘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에 정보를 전달했던 탈북자 단체의 대표들도 자리한다.

같은 날 오전 8시부터는 ‘열린 국경(Open borders)’이라는 주제로 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사벨라재단의 파벨 클라인 박사가 북한의 취약계층, 특히 어린이들의 현주소와 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탈북자들이 이산가족의 상봉과 소통을 위한 국경 개방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30일 오전 8시부터는 북한자유연합의 정례 회의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정례 회의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존엄성을 위한 모든 행동 등을 논의한다. 탈북자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탈북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월 1일(워싱턴 시간 4월 30일)에는 워싱턴에서 폐막식과 함께 현재 중국에 구금돼 있는 탈북자들의 안전 등을 위한 평화적 시위를 할 예정이다. 시위는 대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이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위한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북한자유주간’은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주일 동안 미국 워싱턴D.C.와 한국 서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논의하는 ‘북한자유주간’을 열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자.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고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열방의 성도들을 세워주셔서, 북한 정권의 독재 통치 하에 핍박받는 북한 동포와 함께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자리가 되게 하시고, 특히 북한의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남한 정부를 깨워주시사,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도록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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