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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폭탄 테러로 최소 55명 사망… 탈레반 지목

▲ 8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병원에서 의료진이 폭탄 폭발로 부상한 어린이를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이날 카불 서부 지역의 학교에서 3차례 연쇄 폭발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NBC News 캡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학교 인근에서 8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학생들로 특히 여학생이 많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공식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최소 30명이고 부상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사예드 울 슈하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온 다수의 학생들이 폭탄 폭발의 희생자가 됐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인 톨로뉴스의 화면에는 책가방과 책이 도로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보건부 대변인은 성난 군중들이 구급차를 공격했으며 심지어 보건 요원들을 구타했다면서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학교 정문 앞에서 차량 폭탄 폭발 사건이 있었다”며 희생자 중 7∼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여학생들이라고 전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 주체로 탈레반을 지목하면서 “탈레반은 불법 전쟁과 폭력을 확대해 위기를 평화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길 꺼리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번 사건 연루 주장을 부인하면서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한 책임은 오직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IS)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고 평화회담 재개와 휴전에 동의하도록 탈레반을 압박하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도 이번 공격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테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1일부터 철군에 돌입한 직후 발생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이후 탈레반이 전국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폭탄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소련과의 전쟁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세력에 의해 지배받아왔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던 탈레반은 2001년 미국에 의해 카불 등 주요지역에서 축출당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새 헌법을 선포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새 정부는 국가를 통합하고 안정화하는데 실패했다. 특히나 2014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며 안보를 책임지던 NATO 국제안보지원군이 떠난 후, 탈레반, ISIS 등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국가 치안이 매우 불안정해졌다. (관련기사) 이후 지난해 2월 29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18년 넘게 이어온 무력 충돌을 끝내는 평화 합의에 서명했다. 그럼에도 아프간에는 평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프간에 하나님과 원수된 것을 소멸하고 평화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셔서,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과의 사이에서 평화를 누리게 해주신 새 생명을 누리는 복된 백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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