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6년간 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기독교인 박해 감시기구인 ‘릴리즈 인터내셔널’ 컨설턴트이자 ‘순교자의 소리’ 폴란드 지부를 맡고 있는 앤드류 보이드(Andrew Boyd)는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지하디스트가 판을 치는 부르키나파소에 기독교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이드에 따르면, 세계 테러 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하드의 무게 중심이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테러분자들에 의한 살해 건수는 1년 새 67%나 증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최소 1000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 차드, 모리타니, 말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국 국가이익센터(Center for National Interest)’는 “2001년 지하드주의의 중심지가 아프가니스탄이었지만 이제는 서쪽인 시리아와 사하라 사막 남단의 아프리카 사헬로 이동했다.”며 “다양한 지하드 파벌들이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모잠비크를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지하드주의자들 남쪽으로 진군…부르키나파소 살해 인구 증가
현재 세계 최빈국들은 사헬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빈민층은 주로 말리에서 온 난민들로, 이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의 진출을 피해 가난한 접경 국가인 부르키나파소로 향했다.
부르키나파소는 기독교인과 이슬람교인, 원시 부족민들이 평화롭게 공존했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당시 말리에서 온 지하드주의자들은 남쪽으로 진군했고, 여기에 부르키나파소가 포함됐다.
알 카에다와 ISIS 소속 단체들은 이듬해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2020년까지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부르키나파소 인구는 4000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주로 여성과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난민의 규모는 백만 여명에 이른다.
특히 부르키나파소의 북쪽 일부 지역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지하드주의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종교 물어 기독교인이면 즉시 살해 ..모든 이교도들 없애려는목적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하드 공격은 폭탄 테러, 살해, 납치, 학교 방화, 예배 장소 파괴 및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폭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20년 2월 무장한 극단주의 무슬림들은 앞서 가톨릭 교회에서 14명을 살해한 데 이어, 아가주의 판사 마을의 한 개신교회에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예배를 드리던 목사와 교인 2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관련기사) 또한 지난해 세바(sebba) 지역 마을에 또 다른 이슬람 무장세력이 침입하여 교회 목사와 아들을 포함한 신도 5명을 살해했다.(관련기사)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파트너 단체들은 지하드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목사와 성직자들을 겨냥해 많은 지역의 교회들이 문을 닫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에 따르면, 무장 세력은 공격 당시 마을 사람들을 막고 그들의 종교를 물었으며, 다른 신앙인으로 판별되면 무사했던 반면, 기독교인은 즉시 살해당했다.(관련기사)
그는 그러나 “기독교인들만이 표적이 아니”라며 “지하드주의자들은 타협하는 이슬람을 숙청하고 이교도들(infidels)의 땅을 없애려는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극단으로 치닫는 이러한 생각이 수니파를 시아파에 대항하도록 만들고, 급진파는 온건파에, 부족이 부족 간에, 무슬림은 다른 신앙에 반대하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브루스는 또한 나이지리아에 지하드 그룹이 보코하람과 친 알카에다, 친이슬람국가 파벌로 갈라졌으며, 이와 유사한 현상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테러 지수(Global Terrorism Index)에 따르면, 대부분의 살해를 일으키고 있는 조직은 ‘대 사하라의 이슬람 국가(ISGS)’이며 주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보안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 스트랫(GlobalStrat)’은 “아프리카는 향후 20년 동안 지하드의 전장(battleground)이 될 것이며 중동을 대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파트너 매니저 수잔나(Susanna)는 최근 몇 년 동안 부르키나파소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9년 4월, 지하드주의자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부르키나파소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남부에 살고 있지만, 북부의 소수 기독교인들이 말리에서 오는 지하드주의자들의 표적이 된다고 전했다.
수잔나는 “그들은 기독교인들을 내쫓고 싶어 한다. 기독교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며 “지하드주의자들은 납치하거나 죽일 기독교인들을 찾으러 온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부르키나파소에는 현재 백만 명의 난민이 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주류 언론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과 부르키나파소의 기독교인들이 이 끔찍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고 변화를 가져오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 3-4)
부르키나파소에 교회를 멸하는 대적들을 멸하여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가진 교회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주님의 위로와 강건케 하심을 힘입어 이때를 빛으로 살아내도록 간구하자. 속히 이 땅에 평안과 안식을 주시고, 마지막 때 성도들의 영광으로 이 땅을 덮어주실 주님을 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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