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온교회 목사, 사역자 구금 되자 핍박에 대한 영적 유익 가르쳐

▲ 중국의 한 교회 예배. 사진: 유튜브 채널 Journeyman Pictures 캡처

베이징 시온교회 사역자 2명이 이달 초 중국 당국에 의해 행정 구류되자, ‘에스라’ 진밍리 담임목사가 핍박에 대한 영적 유익을 가르치는 편지를 성도들에게 보냈다고 순교자의 소리(VOM)가 전했다.

에스라 목사는 5월 1일, 시온교회 장로 및 목사들과 공동으로 서명한 성도들에게 보낸 공개편지에 “그리스도를 위해 사슬에 묶인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자유로워질 것이다.”라고 썼다. 이 편지에는 시온교회 사역자 치에 지아푸 형제가 4월 28일 체포되어 이틀 뒤 10일 구류를 선고받았다는 내용과, 시온교회의 또 다른 사역자 황춘지 자매가 5월 9일까지 구금되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에스라 목사님의 편지는 현대적인 기준에서 볼때 특이하지만 사실 그 편지는 성경에서 나온 편지들과 초대교회에서 아주 흔하게 주고받았던 편지의 좋은 본보기다. 당시 목회자들이 종종 감옥에서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 핍박 가운데서 진리를 깨닫고 기뻐하고 두려워 말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핍박받는 목회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보면 보통 도움을 호소하거나 법적, 정치적 개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한 목사님들의 요청도 중요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교인들에게 핍박은 기독교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과 하나님이 개인과 교회의 성장을 위한 촉매제로 이러한 핍박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라 목사는 편지에서 하나님께서 치에지아푸 형제의 구금 사건을 사용하셔서 시온교회를 회복시켜 주시도록 기도하라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또 하나님께서 이 구금 사건을 통해 치에지아푸 형제를 영적으로 회복시켜주고 계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핍박이 성도들에게 ‘우리의 신앙이 이러한 대가를 치뤄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한다.

이에 현숙 폴리 대표는 “그것은 시온교회 성도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필요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시온교회 사역자 황춘지 자매(가운데).
황춘지 자매는 이달 초 당국자들에게 구금되었
다가 지난 9일 석방되었다. 제공: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시온교회는 베이징의 대형 교회 중 하나로 주일 예배마다 1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2018년 9월 당국에 의해 예배당 건물이 폐쇄됐다. 이후 시온교회는 야외나 성도들 집에서 소규모로 모였고, 당국은 사실무근의 다양한 위법 행위를 이유로 교회 지도자들을 주기적으로 구금하고 있다.

이에 폴리 대표는 “에스라 목사의 편지는 오늘날 공산주의 당국에게 가장 혹독하게 탄압받고 있는 중국 전역의 교회들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준다. 다시말해 핍박받는 그 교회들이 영적으로 훨씬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편지에서 에스라 목사님이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말했듯이, 그들은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핍박받는 교회의 성도들은 실내, 야외, 집, 거리, 목사님들과 함께, 목사님들 없이, 가족과 함께, 심지어 교도소에서 예배드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그것은 분명히 중국 당국이 예상했거나 바랐던 결과가 아니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고 예측했어야 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역자 황춘지 자매는 5월 9일에, 치에지아푸 형제는 5월 10일에 석방 된 것으로 전해졌다.

▲ 베이징 시온교회 치에 지아푸 형제(오른쪽에서 세 번째). 치에지아푸 형제는 이달 초 당국자들에게 구금되었다가 지난 10일 석방되었다. 제공: 순교자의 소리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58)

중국 베이징 시온교회를 폐쇄하고 성도들을 구금하는 중국정부의 핍박 가운데 오히려 이 상황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하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길에서 핍박을 당할 때 성도들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 시온교회 진밍리 담임목사가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 (2020년 5월 1일로 날짜가 잘못 기록되어 있지만, 2021년 5월 1일이 정확한 날짜이다.) 제공: 순교자의 소리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424_BGEA_Poland1
BGEA, 폴란드서 복음주의 집회 개최… 1만 3000명 참여.700명 결신
20230831 Worship
[청년 선교] 선교도 순종도 오직 예수님 때문
20240122 Christian Finland
핀란드 검찰 “성경의 진리 공개 표현은 불법”... 라사넨 의원 "언론 자유, 종교 자유" 주장
christian 20230407
박해받는 기독교인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 되기 원해"

최신기사

수세 몰리던 미얀마군, 반격 본격화…태국 접경 거점도시 탈환
[TGC 칼럼] 복음은 성경의 역사적 증거다
[채영삼 칼럼] ‘예정론을 오해한 사람들’에게
BGEA, 폴란드서 복음주의 집회 개최… 1만 3000명 참여.700명 결신
유신진화론은 타협사상... "신학교에서 가르치면 안돼"
인도 기독교인들, 종교 자유 지키기 위해 투표소 향해
[오늘의 한반도]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 폭력’ 상담 절반… 3년새 ‘스토킹’ 2.3배 ↑ 외 (4/24)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