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수백명의 학생들이 또 납치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무장한 정체불명의 총격범들이 나이지리아의 중북부 니제르주 라피 행정구역에 있는 ‘살리후 탄코 이슬람 학교’를 급습, 주민 1명을 죽이고 200여 명의 학생들을 납치했다.
아다무 우스만 니제르주 경찰국장은 이날 오토바이를 탄 수많은 총잡이들이 사방을 향해 총을 난사해 마을 사람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슬람 교육을 하는 비정규 학교로 알려졌으며, 현재 7~15세 학생 3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괴한들은 4~12세 학생 일부를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니제르 주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너무 작거나 걷지 못하는’ 학생 11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 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받는 것이 ‘산업’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북서부 카두나주 그린필드대 학생 20명과 직원 3명이 납치됐으며, 이들을 납치한 괴한들은 몸값 지급을 요구하며 6명을 살해했다. 가족들은 괴한들이 요구한 몸값 8억 나이라(약 21억 7500만 원) 가운데 1억 8000만 나이라(약 4억 8500만 원)를 지급했고 지난달 29일 학생 14명이 풀려났다.
앞서 2월에는 잠파라주에서 300명 가까운 여중생이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풀려났다.
BBC는 지난해 12월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학생 납치 사건이 최소 6건 이상 일어났고 학생과 교직원 800명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들은 학생뿐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향해서도 공격을 일삼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지하드주의자들에게 최소 1470명이 살해당했으며, 2200명 이상이 납치당했다. (관련기사)
연약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삼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용해 탐욕을 채우려는 악행을 속히 끊어주시고, 복음의 빛을 비루셔서 자신의 죄 된 실체를 밝히 보고 회개하여 돌이키도록 기도하자. 납치 당한 학생들의 부모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속히 학생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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