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貴州省)에 있는 한 가정교회 목사가 당국에 의해 구금되고 심각하게 구타당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박해감시단체 차이나에이드는 5월 23일 칭다오(青島) 교인들을 심방할 예정이었던 산돌교회의 양화 목사를 중국 경찰이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고 보도했다.
당 지도자가 구타해 심한 부상 입혀
CP는 “그곳에서 구양 당위원회 지도자가 양화 목사를 주먹으로 쳐서 심한 부상을 입혔고 한 관리가 의료진을 불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양화 목사는 2009년 구양 산돌교회를 설립한 이래 당국의 지속적인 박해를 받아왔다. 차이나 체인지는 “처음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 교회가 급속히 성장해 매년 교구민 수가 2배로 증가했고, 현재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구양시 공무원들은 교회를 강제로 폐쇄하고 1년 후 한 산업단체에 실제로 평가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인 77만 9909달러(약 900만 위안)가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
‘국가기밀누설죄’ 허위로 기소해
같은 해,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양 목사를 체포해 “고의적으로 국가의 기밀을 누설했다.”고 허위로 기소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그는 2018년 형기를 마치고 석방됐지만, 중앙위원회로부터 지속적인 조사를 받았다.
그의 가족들은 차이나에이드에 “당국은 ‘민감한 날’이나 ‘잠재적 소란 또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양 목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양 목사를 강제 압송하거나, 관리 20명이 출입문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가택연금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CP에 따르면, 2018년 8월 말 이른비언약교회의 왕이 목사는 양 목사를 방문하기 위해 구양을 방문했다. 두 목사는 서로 신앙을 굳게 지키라고 격려했고, 3개월 후 공산당 당국은 왕 목사를 체포해 감금했다.
2020년 中 종교 박해는 더욱 심화
CP는 “2020년 중국의 종교 박해는 더욱 심화되고 교회 폐쇄와 기타 인권 유린으로 인해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됐는지 수많은 보고서가 기록됐다.”며,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초 종교인들에 대한 고도의 제한적 행정 조치를 시행하고, 성경앱과 기독교 위챗 등의 공식 계정을 삭제하는 등 기독교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가 목록에서 중국은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남침례회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러셀 무어 위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은 핍박을 받고 매를 맞는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박해를 당한 이웃들을 위해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자.”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들이 누구든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을 보호하는 이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의 교회는 문화대혁명을 거쳐 종교사무조례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생명력 있게 살아남아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통해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항상 기뻐하고 오히려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중국의 교회도 바로 이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있다. 중국 성도들에게 박해 중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예수로 말미암아 오히려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는 생명을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그들을 핍박했던 자들이 그들의 착한 행실과 그 안에 있는 예수의 생명을 보고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