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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칼럼] 이렇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 사진 : Pixabay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많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하나의 행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배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자신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신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이 스스로 영광받으시는 가장 위대한 방법 중 하나는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의 거룩한 행동을 통해 그분의 백성인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는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말에 따르면, “때로 [성경에서], 마치 모든 일의 전부와 끝인 것처럼 참된 종교를 받아들여 실천하고, 죄를 회개하고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써 드러난다.”

만약 에드워즈가 옳다면, 본래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경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는 구체적인 방법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구조와 우선순위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야 한다.

성경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는 세 가지 방법, 즉 믿음, 예배, 겸손한 섬김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얻고, 믿음은 모든 선한 일에 뿌리가 되는 기초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동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과 믿음 사이에 지울 수 없는 연결관계를 찾길 기대한다.

고린도후서 1장과 로마서 4장, 두 본문은 이 관계를 명쾌하게 연결시킨다.

고린도후서 1장에서 바울이 지속적으로 선포하는 하나의 메세지가 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중략]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18-20).

바울이 의미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울은 그의 다른 서신 어느 곳에서도 쓰지 않은 흔치않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의미는 명확하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많은 약속을 하셨고, 그리스도는 약속의 성취다. 그분은 하나님의 오랜 약속에 위대한 ‘예’이다. 바울의 설교는 항상 ‘예’였다. 왜냐하면 이는 항상 그리스도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아멘”은 믿음의 행위 외에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과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응답은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한다. 믿음은 그 동의를 제안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인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아멘을 입 밖으로 낼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로마서 4장에도 동일한 주제가 나온다. 바울은 위대한 믿음에 관한 장에서 여러번 아브라함을 언급한다. 초반에 그는 하늘의 수많은 별과 같이 자손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반응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롬 4:3)라고 창세기 15장 6절을 인용한다.

이 장의 끝으로 가면서 바울은 이 사건으로 돌아와 아브라함이 거의 100세였고 그의 아내 사라가 불임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언급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터무니없게 생각할 수 있는 세속적인 모든 이유를 갖고 있었지만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해졌다]”(롬 4:19-20). 바울은 그가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라고 설명한다.

로마서 4장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이 강한 믿음의 행위 자체를 통하여 분명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그분이 수행할 수 있다고 약속한 것을 완전히 믿는것’은 아브라함의 신앙에 내포된 마음의 훈련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분의 능력과 신실하심에 의존하는 것이다.”라고 존 머레이(John Murray)는 로마서 4장 20절을 주석했다.

2. 우리의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많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하나의 행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배다. 예배는 그 본질에 있어서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우리가 많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지만 성경은 전심으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모든 영광이 그분께 있다고 선언하는 것 외에는 우리가 하는 그 어떤 것도 그분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때로 사람들은 삶의 모든 것이 예배라고 말한다. 일하는 것도 예배고, 농구를 하는 것도 또는 피아노를 연습하는 것도 예배라고 한다. 우리의 모든 노력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참으로 적절하나(고전 10:31), 예배는 다른 일을 제쳐두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온전히 주님께 두는 뚜렷한 행위로, 그의 말씀을 받기 위해 기도와 찬양으로(개인적으로, 가족, 특히 공동체 예배에서) 그분에게 반응하는 것이다.

예배와 관련된 많은 성경 본문에서 주를 부르고, 주께 노래하고, 주를 찬양하라는 반복적인 권면과 다른 유사한 행위들은 하나님이 구별된 예배의 행위에서 더 특별히 기뻐하신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예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때, 우리는 지금도 천사의 노래를 따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함께 예배드리는 자들이 우리 눈에 보이게 될 그날을 기대하며 하나의 큰 공동체로 함께 죽임당하신 어린양을 예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불완전한 마음과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영원히 우리가 할 일을 시작한다. 그것은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3.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신약 성서는 분명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특히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고 권면한다.

패턴은 이와 같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영광을 예배에서 선포할 때, 우리의 모든 삶에서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축복하는 모든 섬김에서, 감사하는 겸손이 우리로부터 흘러 하나님의 영광까지 다다른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고 우리를 권면하는 가장 포괄적인 성경 본문은 베드로전서 4장 10-11절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베드로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모든 은사를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사용하길 권면한다. 그는 그리스도인에게만 이 섬김을 제한할 의도는 분명 없었지만, 그의 초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형제자매를 섬기는 데 있다. 왜냐하면 이전 구절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라고 권면한다(벧전 4:8-9). 하나님은 우리가 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행한 섬김을 통해 영광 받으시고, 특히 믿음의 형제들에게 행한 섬김을 통해 영광 받으신다.

더욱이, 베드로는 이를 고통을 동반하는 섬김으로 묘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바로 ‘불시험’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욕을 겪는 그들을 격려했다(벧전 4:12-16).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시기 때문에(벧전 4:14), 우리는 그리스도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즐거워하고(벧전 4:13),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벧전 4:16).

이 본문에서 베드로는 우리는 모든 은사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사용해야하며 그래야만 하나님이 모든 것에서 영광을 받을실 것이라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에 참여하는 것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6장 1절은, “모든 성도는 성령과 믿음으로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중략] 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화목한다”라고 시작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는 종교개혁의 주제와 이를 고무시키는 성경 본문의 관점에서, 피조물들이 단지 이 영광에 참여한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모순적이고 아마도 신성모독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속했고, 그분의 백성들이 그 영광을 공유한다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고 어떻게 그분이 스스로 영화롭게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스스로 영화롭게 하는 위대한 방법은, 우리를 영화롭게 함을 통해 그리고 우리의 믿음, 예배, 전심으로 그분과 우리의 이웃을 향한 섬김을 통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이 신성한 영광의 이야기를 쓰시고 오직 믿음과 은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중요한 역할로 부르신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로우신가! [복음기도신문]

“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고 어떻게 그분이 스스로 영화롭게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

데이비드 반드루넨 David VanDrunen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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