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화학물질 실은 컨테이너선 침몰 중… 환경재해 우려 외(6/4)

▲ 침몰하는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호. 사진: 유튜브 채널 Les Echos 캡처

오늘의 열방* (6/4)

스리랑카, 화학물질 실은 컨테이너선 침몰 중… 환경재해 우려

스리랑카 콜롬보항 인근에서 많은 화학물질을 선적한 상태에서 화재가 난 대형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호가 침몰하고 있어 대규모 해양 환경재해가 우려된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13일째 불타고 있는 싱가포르 국적선 MV X-프레스 펄은 견인 작업이 실패했으며, 2일(현지시간) 선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다. 인디카 데 실바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이 배가 콜롬보항 앞바다에 가라앉으면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길이 186m의 사고 선박에는 1486개의 컨테이너가 실렸는데 벙커유 278t, 가스 50t, 질산 25t과 다른 화학물질이 실렸다.

이란, 국영 정유시설서 대규모 화재 발생

2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 남부 국영 정유시설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영 IRNA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7시 18분께 테헤란 도심에서 약 20㎞ 떨어진 국영 석유회사 톤드구얀의 정유시설에서 불이 났으며 인명 및 시설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정유시설의) 액화 석유 가스 관로가 파손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모이타바 할레디 이란 긴급대책부 대변인은 반관영 ISNA 통신에 “구급차 10여대와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투입됐으며 인근 병원도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강들, 기록적 수심… 침수 피해 심각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 속한 강들의 수심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다고 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항구도시 마나우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범람함 네그루강은 기준 29.98m의 수심을 나타내며, 1902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심을 기록했다. 인근 솔리모레스강도 최고 수심에 근접, 수 십 개 자치단체의 거리와 주택을 침수시켰으며 45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예년보다 높은 강수량은 라니냐 현상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현상이다.

시리아 쿠르드 자치지역서 아랍계 주민들 강제 징집 반발 시위… 6명 사망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에서 아랍계 주민이 쿠르드 자치정부의 강제 징집에 반발하며 벌인 시위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일(현지시간) 북부 만비즈에서 아랍계 주민의 소요가 발생했으며 “지난 48시간 동안 보안군의 총격에 시위대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위대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 검문소를 공격했으며, 이에 보안군은 실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

미얀마·태국서 ‘반 미얀마 군부 언론인’ 잇따라 처벌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활동을 했던 언론인들이 미얀마와 태국에서 잇따라 처벌을 받고 있다고 3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지난 3월과 4월 체포된 뒤 형법 505조(a)상 선동 혐의로 기소되었던 인터넷 방송 DVB 소속 기자 웅 쬬와 미지마 뉴스 소속 프리랜서 언론인 조 조가 전날 타닌따리 지역의 군사 법정에서 각각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군부는 지난달 12일에도 반군부 시위를 취재하다가 체포된 DVB 소속 민 뇨 기자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었다. 한편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한 달여 뒤 반군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탄압 등을 보도한 DVB와 미지마 뉴스 등 현지 5개 매체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는 등 쿠데타 후 미얀마 상황을 생생하게 보도해 온 언론에 재갈을 물려왔다.

중국, 홍콩서 ‘간체자·푸퉁화’ 교육 강화… ‘국가 정체성 강화가 주요 과제’ 강조

중국이 ‘홍콩의 중국화’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번체자(繁體字)와 광둥화(廣東話·캔토니즈)를 사용하고 있는 홍콩에 중국에서 사용하는 표기법인 간체자(簡體字)와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의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전날 중국 교육부는 ‘중국언어문자사업발전보고서’를 통해 홍콩이 간체자와 푸퉁화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현지 시험 체계에 푸퉁화가 포함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교육부는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서 국가 공통의 언어와 문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조화로운 언어 생활을 조성해 언어와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헝가리, 중국의 인권 유린 항의 위해 거리 이름 변경 예정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구르 순교자길(Uyghur Martyrs’ Road)’, ‘자유 홍콩길(Free Hong Kong Road)’, ‘달라이 라마길(Dalai Lama Road)’, ‘셰스광(謝士光) 주교길(Bishop Xie Shiguang Road)’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헝가리의 MTI 통신은 2일 보도했다. 부다페스트시 당국은 중국의 인권 유린에 대한 항의와 피해자들에 대한 연대를 위해, 중국 공산당을 충실히 따르는 중국 푸단(復但)대학이 분교를 개설하려는 지역의 거리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갠지스강에 버려진 시신 뜯어먹는 들개들

인도 북부 갠지스강 주변에서 들개들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해 붕괴된 화장 시스템으로 미처 화장하지 못하고 강에 버려진 시신을 뜯어먹는 끔찍한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SNS에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2일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인도 우타르칸드주 우타카시의 한 주민은 지난달 31일 바기라티강 강둑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반쯤 불탄 시신을 들개들이 뜯어먹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숨진 시신으로 오염된 강물이나 시신을 먹은 개들을 통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멕시코, 6일 총선·지방선거에 ‘성초월주의자’ 후보들 100여 명 출마

멕시코에서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총선 겸 지방선거에 ‘성초월주의자(LGBTQ)’후보자들이 100명 넘게 출마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역사상 성초월주의자의 하원의원 도전은 처음이며, 성초월주의자가 이렇게 많이 출마한 것은 신기록이라고 국립선거관리위원회 칼라 험프리 행정관이 밝혔다. 이는 멕시코 선거당국이 각 정당들에게 “긍정적인 포용의 노력”을 보이기 위해 성초월주의자를 출마자 명단에 포함시키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中, ‘기독교중국화 연구센터’ 개소… ICC “중국화 위한 활동의 일환”

지난달 21일(현지시각) 후베이성 중국기독교협회 및 삼자애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중난신학대학교에 ‘기독교중국화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이 단체의 의장인 주 진구 목사는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3자(자치·자립·자율화) 원칙을 계승”하며 “중국의 특성을 가진 대신학의 건설”과 “우수한 목회적 돌봄을 위한 중국식 모델 논의”가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반면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기구인 ‘인터내셔널기독교컨선(ICC)’은 이 시설이 기독교의 중국화를 위해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北, 지난해 신규 유조선 2척 취득… “국제 사회 제재에도 유조선 취득”

북한이 지난해 국제 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도 신규 유조선 두 척을 취득했다고 미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기구(AMTI)가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지난 2019년에 이어 세 척째이며, 이들 세 척 중 두 척은 기존 한국 업체 소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MTI는 보고에서 “최근 세 척의 선박 취득 공통분모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리인”이라면서, 북한이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통해 유조선 취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보안법 폐지되면, 서울 복판서 北 김정은 찬양 집회 열려도 못 막아”

‘국가보안법 폐지법안’이 지난달 20일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법조계 관계자들이 3일 “북한에 의한 간첩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법조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을 비롯한 105개 단체모임 ‘국가보안법수호자유연대’는 이날 오전 ‘국가보안법 수호 자유연대 결성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펜앤드마이크는 이 모임에 치안당국의 전직 군·경 고위 관계자들 및 대공수사관들까지 참여해, 그만큼 이 사안이 ‘위중하다’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전직대공수사관은 3일 “국가보안법 폐지되면, 서울 한복판에서 北 김정은을 찬양하는 집회가 연일 열려도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성토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통신원(취재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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