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020년 안락사 6938명… 전년보다 9% 증가

▲ 네덜란드 암스트레담 거리의 사람들. 사진: unsplash

지난해 네덜란드의 안락사에 의한 사망자 수가 6938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연간 사망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연간 전체 사망자의 4.3%에 달하며 2019년에 비해 9% 이상 증가했다.

지역안락사검토위원회(RTE) 예로운 레쿠르(Jeroen Recourt) 의장은 현지 매체 트라우(Trouw)와의 인터뷰에서 “안락사를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해결책으로 보는 세대가 늘고 있다. 또 안락사를 절망 속에 고통을 받는 많은 이들에게 평안을 주는 선택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레쿠르에 따르면, 안락사를 원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희망없이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여기는 노인이 많았으며, 5000건 이상이 암환자였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안락사를 희망한 사람은 4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 네덜란드 정부는 현재 안락사 법 적용을 확대 허용해 1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들도 안락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환자와 부모의 동의가 모두 이뤄지면, 생후 1년 차 유아에게도 안락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영국 ‘생명에 대한 권리(Right To Life)’ 캐서린 로빈슨(Catherine Robinson) 대변인은 “네덜란드에서 의사 조력 자살의 급증을 목격하는 것은 비극이지만, 놀랍지는 않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자살이 허용됐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명됐듯이, 일단 ‘죽기를 원함’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이게 되면 더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도록 강요받을 것이고, 결국 중증 말기 환자들에 대한 안락사 등 자발적인 것 이상으로 그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덜란드는 2002년에 유럽 국가중 처음으로 안락사를 합법화했으며, 그해 안락사로 1882명이 사망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성경은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 있는 생명의 주권을 스스로 취하여 자신이 죽음을 정한다는 것은 분명한 죄로, 회개하지 않으면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사탄은 죽음 너머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보지 못하게 한다. 다만 ‘죽음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해결책’이라고 속인다. 거짓말로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며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모든 시도를 파해달라고 기도하자. 육신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들이,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복음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셔서 천국을 소망하며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은혜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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