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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400년만에 처음으로 이슬람을 떠나는 사람이 급증하는 이유는?

이나빌 지음 | CLC | 35000원 | 756P | 2021

“지금, 이슬람 역사 1400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무슬림이 이슬람을 떠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열성적이고 집단적이며, 배교자를 사형으로 다스릴 정도로 극단적인 이슬람에서 수십만 명 혹은 수백만 명의 무슬림이 이탈하는 현상의 실체와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가 지난 3년 동안 탈(脫)이슬람을 결행한 전(前.Ex) 무슬림 50여 명을 직접 만나거나 그들의 책과 영상을 보며 그 증언을 듣고 기록했다. ‘그들은 왜 이슬람을 떠나는가(Why they left Islam)’ 이 책은 이러한 전 무슬림의 증언과 이슬람 경전 및 사료에 근거해 이슬람과 무슬림의 진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622년 무함마드가 이슬람 국가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아랍 국가들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 탈이슬람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중동지역에 거주하며 24년간 이슬람을 연구해온 저자가 전 무슬림의 인터뷰 내용과 아랍어 자료를 직접 한글로 번역.정리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기존 이슬람 전문서적과 차원이 다르다. 기존 이슬람 연구서가 대부분 이슬람을 지지하거나 비평한 서적을 참고했다면, 이 책은 지난 7세기 이후 아랍어로 기록된 수많은 무슬림의 생생한 원문자료들을 아랍어 전문가가 한글로 바로 번역해 원래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의도에서 이 책에 이슬람의 본질적인 가르침과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초기 발생의 역사부터 오늘날 일어나는 여러 이슈들까지 이슬람의 문제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주의와 경계의 메시지뿐 아니라 무슬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슬람의 본질적 이데올로기에 많은 문제들이 있고, 그것이 가져오는 치명적인 결과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무슬림은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고 인격이기에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계하고 친구가 되어야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무슬림 인구는 2021년 현재 약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무슬림과 한국인 무슬림, 그리고 불법체류자 무슬림을 합친 숫자라고 한다. 이에 저자는 한국에 난민이 들어와 있는 이상 우리 기독교인들이 소매를 걷고 그들을 섬겨야한다고 주장한다.

“무슬림은 대부분이 우리들과 같이 인간미가 넘치고 다정하고 상부상조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무슬림은 대부분, 혹은 거의 모두가 온건주의 무슬림과 세속주의 무슬림이다.” 저자는 그들에게 우리가 손을 내밀고 섬겨서 우리 사회에 동화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이슬람의 극단주의를 추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면 이슬람 이데올로기의 해악에 우리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저자는 이슬람 종교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목적도 결국 무슬림을 이해하고 그들과 관계하기 위해서라며 이슬람은 비평과 경계의 대상이고 무슬림은 이해와 사랑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이슬람 선교 사역자들은 이슬람에 대한 낙관주의는 물론 무슬림을 혐오하고 거부하는 것도 경계해야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이슬람의 상자’ ‘이슬람의 창’ ‘이슬람의 비밀’과 페이스북 페이지 ‘이슬람의 창’(fb.me/nabillee97)을 운영하고 있으며 ‘니끼우 요한의 연대기와 이슬람의 이집트 침략’(CLC, 2018) 등 아랍 관련 서적을 다수 출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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