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크리스천 중고생 40%, “어른 되면 교회 떠날 수도”

ⓒ 복음기도신문

현재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 중‧고생의 약 60%만 어른이 된 후에도 교회를 계속 다닐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안산제일교회(담임 허요환 목사)와 예장 통합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사장 채영남 목사)은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 지용근)에 의뢰해 지난 4월 8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전국 크리스천 중고생 500명(중학생 247명 고등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신앙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크리스천 중‧고생중 59.8%가 어른이 된 후에도 교회를 ‘계속 다닐 것 같다’고 답했다.

‘그만 다닐 것 같다’는 17.2%, ‘잘 모르겠다’는 23.0%였다. 2019년 조사에선 ‘계속 다닐 것 같다’가 61.8%로, 지난 2년 사이 2% 포인트 줄어들었다.

‘계속 다닐 것 같다’는 응답자 중 중학생은 52.9%, 고등학생은 66.5%였고, ‘그만 다닐 것 같다’는 중학생 22.9%, 고등학생 11.6%였다. ‘계속 다닐 것 같다’는 고등학생에서, ‘그만 다닐 것 같다’는 중학생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앞으로 청소년 교회 이탈률 매우 높을 것…대책 마련 시급

이에 대해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종교사회학)는 “크리스천 중고생이 아무런 외부 요인의 영향 없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교회 출석을 택하게 된다면 5명 중 2명은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교회 이탈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또 “이것은 기독 청년 조사에서도 절반 정도인 53.3%만 10년 후에도 기독교 신앙도 유지하고 교회도 잘 나갈 것 같다고 응답했고, 39.9%는 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는 잘 안 나갈 것 같다고 응답한 것과 관련해서 보면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매우 어둡게 하고 있다”며 “성인 인구 기준으로 23%인 교회 이탈 성도, 곧 가나안 성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결과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 졸업 후 청년부에서 활동할 의향을 물은 결과 52.7%가 “있다”고, 30.8%가 “잘 모르겠다”고, 16.6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서도 정 교수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청소년들이 청년부에서의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방안을 강구할 필요를 강조했다.

이 밖에 하루 중 신앙활동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28.4%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5분 이내 24.3% △5~10분 이내 14.3% △10~30분 이내 13.5% △30분~1시간 이내 12.5% △1~2시간 이내 5.0% △2~3시간 이내 1.4% △3시간 이상 0.7% 순이었다.

일주일간 QT(경건시간)를 얼마나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35%의 응답자들이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주간 평균 QT 일수는 1.7일이었다. 구원의 확신은 절반에 못 미치는 48.9%만 “있다”고 했고, 43%는 “잘 모르겠다”고, 8.2%는 “없다”고 답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신명기에는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신다.

다음세대를 잃어가는 한국 교회가 이제 마음을 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여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전심으로 섬기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힘을 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래서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모두 여호와를 아는 참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게 하셔서, 이 땅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미혹되거나 믿음에서 돌아서지 않는 주님의 제자가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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