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새로 취임한 폴 라카메라 사령관이 지난 2일 취임식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한국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한국전쟁 포화 속에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기반이 되어 왔다며, 진정한 ‘한 팀’ 정신으로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힌미동맹은 동북아 안정과 안보의 초석으로 남아 있으며, 이러한 협력 관계는 경제 협력과 역내 안정에 대한 위협 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우주군, 민간인들이 싸우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며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즉각 전투준비태세를 갖춘다는 건 전투 역량을 유지하면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될 시간과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장관… 한미동맹은 전세계 안보 유지하는 핵심축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신임 라카메라 사령관이 한미 양국의 안보에 있어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반도에서의 억제와 안보에 대한 그의 의지를 믿는다고 전했다.
오스틴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전세계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린치핀, 즉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북한에서 제기하는 도전과제로 인해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유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침착하고 신중한 외교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깨지기 쉬운 평화를 함께 수호했고 침략의 위협을 억제해왔으며, 실전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경을 극복해왔다며, 한미동맹은 공동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이자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법치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한 우정관계라고 설명했다.
韓 국방부 장관,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함께 가자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도 이 자리에서 라카메라 사령관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한미동맹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힘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며, 안과 밖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줄탁동시’라는 말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가자고 전했다.
서 장관은 떠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겐 코로나 상황에서도 연합훈련을 효과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하며 에이브럼스 장군을 ‘우병수’라는 한국 이름과 함께 한미동맹의 역사 안에서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1개월간 사령부를 이끈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39년의 군 복무 생활도 마감했고,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폴 라카메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은?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은 미 75유격연대장, 합동 특수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제4사단장, 18공정군단장을 비롯해 ‘IS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주한미군사령관 임명 직전까진 미 태평양육군사령부를 이끌었다.
한국과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라카메라 사령관은 소령 시절 현재는 한국에 반환된 파주의 캠프 그리브스에서 미2사단 예하 대대 작전장교로 근무하며 최전방 비무장지대 작전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한미동맹은 6·25전쟁이 끝난 1953년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이 기반이 돼 지난 68년간 한국 안보의 핵심축 역할을 했다. 지금도 북한과는 휴전 상태에 있어 우리나라는 안보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6.25전쟁 후 국민소득 100달러에 불과한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3만 달러가 넘는 세계 10위 권의 경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미국의 경제원조와 기술 전수 그리고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담당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동맹의 약속을 지키는 미국을 축복하며 각 나라들이 서로 연합하여 평화와 안정을 추구할뿐 아니라 진정한 화평을 이루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특히 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친중정책을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정치인과 학자들이 지난 역사에서 우리가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 사실을 직시하며,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나라를 섬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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