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로교(PCA), 동성애자 안수 금지 담은 헌의안 통과… 이들의 ‘성직 불가’

▲ PCA 미 장로교 총회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Faith Presbyterian Church 캡처

미국 장로교회(PCA)가 동성애자들에 대한 안수를 금지해 이들이 성직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헌의안 23’ 개정안을 결의했다고 미국 기독언론 아킬라 리포트가 최근 전했다.

최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48회 총회에서 PCA는 찬성 1400표, 반대 400표로 “미 장로교 소속 임원들은 행실이 바르고,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창조물로서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이에 모순되는 정체성을 주장하는 이들(게이 기독교인, 동성애 성향의 기독교인, 동성애 기독교인)이거나, 타락한 욕망(동성애 유혹에 한정되지 않은)의 죄성을 부인하거나 점진적인 성화의 실재와 소망을 부인하거나, 유혹이나 죄적 성향이나 행동을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승리하는 데 실패할 경우, 성직자로 임명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헌의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내년 2차 총회 투표 전 지역 교회에서 표결되고, 그 후 PCA의 교회 헌법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교육 장로직 시험과 관련한 ‘헌의안 37’도 확정했다. 이 결의안에는 그 후보자의 “관계적 죄, 성적 부도덕(동성애, 음행, 음란물), 중독, 학대 행위 및 재정관리 부실과 같은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반성을 요구했다. 또 “후보자는 죄를 극복하기 위한 은혜의 역사에 따라 성령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이를 의지하면서 유익을 누리고 살아가는 분명한 간증이 있어야 한다. 약함은 남아 있겠지만, 이는 평판이나 그의 남은 죄(동성애적 욕망)의 자기 고백에 의해 알려질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일로 알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PCA는 미국에서 자유주의 신학사조로 동성애 목회자를 인정한 PCUSA(구 PCUS. 미국남장로교)를 떠나 1973년에 독립한 교단이다. 현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유응렬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 리디머장로교회(팀 켈러 목사) 등이 가입해있다. 이 교단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성경의 절대 권위 등을 따르는 보수적인 신학관점을 갖고 있으며, 교단 신학교로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커버넌트신학교를 갖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의 또다른 장로교파인 PCUSA는 2011년 동성애자에게 성직 허용안을 공식 발효했고, 2015년에는 동성결혼을 전면 인정했다. 그에 반해 PCA는 감사하게도 동성애자들의 성직 임명을 불허하도록 결의했다. 먼저, 당연한 것이 당연해지지 않은 이 세대에, 그리스도인과 교회로서 당연한 결정을 한 PCA 미 장로교를 응원한다. 그리고 진리를 따르는 무리인 교회가 어두워진 이 세대에 빛과 소금으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도하자. 그러나 PCA 미 장로교 안에도 반대가 400표 가량 있었고, PCA교단 외에 교회와 교단이라는 이름으로 진리를 따르지 않는 무리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성경 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법과 기준과 성품을 발견하여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간구하자. 하나님보다 더 의로워지고 자비로워서 사람의 기준에 맞춘 죄악을 발견하여 교회의 원래 목적대로 살고 행하도록 함께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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