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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독교인 학살에 관심을”… 5개월간 성도 500명 사망

▲ 풀라니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을 공격했을 때 이브라힘 이장 아지오보는 그들의 총에 맞아 시력을 잃었다. 사진: 순교자의소리 제공

나이지리아의 인권감시단체 ‘시민적 자유와 법의 지배를 위한 국제사회(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ies and Rule of Law, 이하 인터소사이어티)’가 한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 나이지리아 동부에서 일어나는 기독교 집단 학살에 대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국 순교자의소리(VOM)가 6일 전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는 “ ‘인터소사이어티가 지난 16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전역 8개 주에서 500명이 넘는 이그보(Igbo)족 비무장 기독교인이 학살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과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풀라니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기독교 핍박이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나이지리아 동부와 남동부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터소사이어티… 기독교인 살해 ‘500명’ VS 풀라니족 체포 ‘0명’

현숙 폴리 대표는 “인터소사이어티가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한 까닭은 기독교인이 500명이나 살해되었는데도 아직 단 한 명의 풀라니족 전사도 체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제종교자유법을 발의한 프랭크 울프(Frank Wolf) 전 미국 하원의원을 포함한 국제적인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 당국이 국가나 주나 지방 차원에서 현재의 폭력 사태를 중단시킬 의향이 없거나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숙폴리에 따르면, 울프는 지난 6월 9일 열린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한 청문회에서 나이지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했을 때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에 대한 집단 학살 경고 표지판들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울프는 나이지리아의 폭력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책을 조율할 특사를 임명해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의 형제자매로서, 우리는 정부의 움직임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정부가 하거나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제한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미들 벨트’는 풀라니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20년 이상 기독교인 마을을 공격했을 뿐 아니라 지난 160일간 5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을 살해한 지역이다.

쫒겨난 기독교인 치료 못받고 방치… 새로운 집단 학살 형태 될 수 있어

그러나 현숙 폴리는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에 대한 가장 우려스럽고 효과적인 집단 학살 형태는 최근 50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한 것이 아닐수도 있다.”며 “삶의 터전에서 쫒겨난 기독교인은 병원에 갈 돈도 없고 달리 치료받을 곳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우려스럽고 효과적인 집단 학살 형태는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 질환이나 질병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풀라니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정글용 칼과 총으로만 기독교인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자녀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게 방해하고, 말라리아 및 만성 간염과 단순한 유년기 질병 치료를 방해함으로써 그들을 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헌금으로 그러한 환경을 바꾸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미들벨트… 기독교인 전문 치료 병원 있어

이 때문에 플래토주 바르킨 라디에는 순교자의 소리의 지원을 받아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전문으로 치료해주는 병원이 있다. 이 병원은 모든 주민에게 개방되어 있으나 핍박을 당한 기독교인 피해자와 그들의 생존한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바르킨라디 지역의 인구는 10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국립 병원은 한 곳뿐이고, 장비나 상주 의료진도 거의 없다.

이에 현숙 폴리 대표는 “그 병원이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어 온 나이지리아의 ‘미들 벨트’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현재 그 병원은 사고 및 응급 서비스, 일반 건강 관리와 출산 서비스, 아동 예방 접종 및 진단 실험실, 에이즈 및 간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병상과 전문적인 진료를 위한 확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세계테러지수’에서 이라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세계테러지수란 ‘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에서 해마다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의 활동 본거지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하는 지수다.

그러나 현숙 폴리 대표는 그래도 나이지리아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서 “풀라니족은 기독교인을 이슬람 극단주의로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직 총인구의 50%가 기독교인이다. 다른 나라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단지 그들과 함께 서서 기도하고, 그들이 죽은 이들을 매장하고 부상자들을 돌보도록 도와주고, 수그러들지 않는 핍박 속에서도 신실한 증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영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065-0703 후원계좌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수 이름 때문에 핍박 받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에게 항상 주님의 증거들이 떠나지 않게 하시고 박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결코 끊을 수 없음을 의지하고 성도들이 고난 중에서도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이들을 돕는 병원을 축복하시고, 많은 성도들에게 치료가 제공되게 하시고, 풀라니족의 공격에서부터 지켜주시고, 속히 공격이 멈춰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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