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나라들에 위협이 된다며 파괴적인 북한의 사이버 역량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의 ‘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노출된 데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행위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은 미국의 동맹과 전 세계 협력국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에도 심각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사이버 첩보 위협’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최근 몇 년간 목격한 대로 북한은 파괴적 사이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에 의한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네트워크 보안담당자들, 일반인들이 계속 경계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의 해킹 공격은 전 세계적으로 끊임 없이 시도돼 왔다. 한마디로 해킹을 통해 도둑질로 먹고 살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대’가 북한 해커들에게 기회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틀렛 연구원은 북한이 국제적으로 가상 활동과 온라인 금융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코로나 시기에 제재를 회피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확보를 위해 사이버 역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유혹을 강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관련기사)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사건은 2016년 방글라데시 은행을 해킹한 일이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공격으로 은행털이를 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다. 2016년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하고 있던 1억100만 달러(한화 약 1167억 원)가 해킹으로 인해 도둑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들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어 놓고 스위프트(SWIFT) 시스템 접속 정보를 훔쳐냈다. 스위프트 시스템은 전세계 은행 공동의 전산망으로 해외 송금에 주로 사용된다. 여기에 방글라데스 중앙은행 명의로 접속하는 데 성공한 해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필리핀과 스리랑카의 은행으로 자금 이체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커는 이체시킨 1억100만 달러 중 8100만 달러를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보안업체의 조사 결과 소니 픽쳐스 해킹을 주도한 라자러스(Lazarus) 그룹의 흔적이 발견됐다. FBI는 소니 픽쳐스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뿐 아니라 우리나라 해킹 공격도 비일비재하다. 제1야당 ‘국민의 힘’ 소속 하태경 의원은 4일 북한이 지난 2년간 사이버 공격으로 가상화폐 3천500억 원 이상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까지 북한이 35건의 해킹으로 20억 달러, 2조 4천400억 원을 훔쳤는데 그 중 10건, 금액으로는 수 천억 원이 한국 국민의 지갑에서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관련기사)
또한 하태경 의원은 “원자력연구원과 대우조선해양의 ‘핵 잠수함 프로젝트’ 자료가 북한 해커들에게 털렸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 핵심 기술을 노렸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앞서 2014년에도 원전반대그룹을 자칭하는 해커가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자료를 유출했으며, 2013년에는 KBS, MBC, YTN을 비롯한 방송사와 신한은행, 농협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3만2천 대에 달하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파괴됐다. 2011년에는 농협의 전산망 자료가 대규모로 손상돼 사흘 가까이 금융서비스 이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는 북한의 사이버 도둑질의 실체를 밝히 드러내셔서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대응할 때,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완전한 보호자는 하나님뿐이심을 기억하며 주님의 선하신 손을 의지하며,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미국, 한국과 세계 각국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