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자이자 ‘사지 없는 인생(Lifewithout Limbs)’ 대표인 닉 부이치치가 생명 보호를 위한 프로라이프 은행을 설립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6일 보도했다.
부이치치는 최근 CP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사실상 90%)이 미국 가족계획협회(Planned Parenthood) 같이 낙태를 지지하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 이같은 계획을 준비해왔다. 그가 설립하는 프로라이프 은행은 영리가 아닌 ‘기부를 위한 은행(for-giving bank)’으로 순이익의 50%를 유대·기독교와 연계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노아가 생명을 구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프로라이프 은행을 통해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이것은 충성된 제자들을 통해 재분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는 7700만 건의 낙태가 있었다. 이는 미국 인구의 23%에 해당하는데, 또 기독교인 3명 중 1명은 낙태를 한다는 얘기”라며 말했다. 나는 “낙태의 절반이 기독교인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기독교인들이 시의회, 학교 위원회 및 지역 정치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하나님께 미국을 되돌려 드리는 일에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이치치, 미국 되찾는 방법… 성경을 다시 학교로 가져와야
한편, CBN뉴스는 그가 2019년 3월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태아의 무고한 살해 행위인 낙태를 반대하는 발언을 밝힌 이후, 집에 수류탄이 배달되고 그를 고소하겠다는 협박, 첩보용 드론이 집안을 감시했으며, 심지어 거래은행에서 퇴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거래 은행들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동결시킨데 이어 더 이상 자신이 그 은행의 고객이 아니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생명 존중 의식을 가진 은행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낙태를 허용하게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언젠가는 뒤집어질 것이라고 믿으며, 이미 미국에서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12개의 지성소 같은 도시가 있다며 기독교인들이 전국의 모든 도시에 그러한 변화글 가져올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라이프 은행은 닉부이치치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소재 생명 존중 여성 진료소인 ‘네트워크 메디컬 여성센터’ 전무이사이자 그의 영적 어머니인 벳시 그레이와 공동으로 창설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금융기관이 자사의 고객이 낙태를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객명단에서 퇴출시키고, 그의 신용카드를 동결시키고 있다는 놀라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미국 취소 문화(cancel culture)의 한 단면이다. 문화와 인권 등의 급진 과격 이념을 가진 조직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신들의 시스템에서 퇴출시키는 ‘취소 문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번져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미국 사회에서 문화 막시즘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이 그 지역의 권력을 쥐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내세우기가 어려울 정도로 폭압적인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차별금지법이 운영되고 있는 서방국가의 실상이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이같은 모습이 우리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에서 나온 행위이다. 그러나 이같은 차별금지법의 폐해는 기독교인만이 겪게될 상황은 아니다. 적어도 보편적인 진리와 가치관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겪게될 현실이다. 보편적인 진리를 거부하고 탈진실(Post truth) 사회의 폐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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