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원형학교의 특별순서 ‘로마에 온 편지’ 순서가 끝나자 객석의 참가자들은 감동과 충격에 휩싸였다.
어린 학생들이 로마서 1-3장 본문 말씀을 토씨 하나 빼지 않고 그대로 외운 학생들이 그저 입체적으로 낭독했을 뿐인데. 성경을 교과서로 채택한 이 학교 전교생 35명이 출연, 군더더기 하나 없이 외운 ‘보이는 말씀’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롬 3:21) 가 외쳐질 무렵, ‘아! 그런 뜻이구나’ 완전한 절망 가운데 마침내 인간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의가 온 몸으로 느껴졌다.
어떤 사람들은 연신 흘러 내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님의 복음, 인간의 범죄. 그 타락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이 낭독되는 말씀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
학생들을 지도해온 헤브론원형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단지 말씀을 외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마서를 주실 수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으로 전달하기를 기대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말씀 외우기에 앞서 먼저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아 있는 말씀이며. 우리가 로마서’라는 사실임을 강조했는데, 학생들이 자신을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라고 여기게 된 것이 큰 힘이 된 것같다.”고 덧붙였다.
헤브론원형학교의 한 학생은 “저희에게 생명이 된 말씀만이 전달될 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 하나님의 마음이 저희들의 말씀 낭독을 통해 흘러갔으면 해요.”라고 고백했다.
이 무대를 지켜본 한 참가자는 “공연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무대에서 고백을 하는 친구들은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으로 통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고백들이 나에게 질문이 되어 마음에 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고 말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