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가 정부나 무장단체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에리트레아와 나이지리아 교회들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에리트레아, 70대 원로 목사 2명 체포, 1명 가택연금
그동안 하나님의 성회 소속 목회자들을 단속해왔던 에리트레아가 최근 수도 아스마라에서 2명의 원로급 목사를 체포하고, 또 다른 1명에게 가택연금 명령을 내렸다.
기르메이(75) 목사와 사무엘(74) 목사는 한밤중에 집에서 체포되어 어디론가로 옮겨졌다. 경찰은 또한 죠르지오(72) 목사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으나 그가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그를 구금시킬 수 있을 때까지 가택연금에 처한다고 말했다. 죠르지오 목사는 전에 미티레(Mitire) 감옥과 기타 감옥들에 5년간 수감되었다가 7년 전에 석방됐다.
이 소식은 에리트레아 군인들이 이웃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서 자행하는 잔학행위들이 집중 보도되면서 같이 나왔다. (관련기사)
UN인권위원회는 지난주에, 티그라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학대행위에 대한 우려표명과 함께 “갈등을 악화시키는” 에리트레아 군대의 신속한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에리트레아는 이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며 에리트레아 군대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관련기사)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갑작스러운 체포와 연금을 당한 세 명의 목회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목회자들이 속히 석방되고 연금이 풀리기를, ▲주님께서 모든 필요를 공급해주시기를, ▲심문을 당할 때 지혜를 주시기를, ▲이 분들을 대신하여 성도들을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을 인도해주시기를,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 계속해서 에리트레아에 주님의 교회를 견고히 세워주시고 성도들의 삶 속에서 영광 받으시기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에리트레아 성도 약 500명, 신앙 때문에 구금 상태
또한 지난 3월에는 에리트레아의 수도, 아스마라에서 군인들이 한 교회 기도회를 급습해 여성 성도 23명을 체포해 구금시켰다. 이들 중 22명은 한 달 만에 풀려났다. 그러나 풀려난 이유도, 남은 1명이 풀려나지 않은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정부가 크리스천들에 대해 완화된 정책을 펼 것이라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리트레아에는 현재 약 500명의 크리스천들이 신앙 때문에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체포된 크리스천들은 흔적 없이 영영히 사라지는 경우들도 있다.
에리트레아는 오픈도어선교회의 기독교박해순위 6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 베델 기숙학교 피랍 학생 중 28명 추가 석방, 81명 억류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7월초에 총을 든 불명의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베델 기숙학교 학생 140여명중 28명이 7월 25일에 추가로 풀려났다. 이 석방 소식은 이테(Ite Joseph Hayab) 목사가 로이터 통신에 제보한 사실인 것이 확인됐다. 또 지난 주에는 3명의 학생들이 보안대에 의해 구출됐다. (관련기사)
나이지리아 현지 매체 펀치(Punch) 지는 풀려난 아이들과 부모들이 만나는 감동적인 사진들을 실었다. 보도에 의하면, 이 학교의 소유주이자 카두나 침례교협회 회장이기도 한 이사야 얀가도 목사(Ishaya Jangado)는 납치범들이 학생들을 여러 차례 그룹으로 풀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얀가도 목사는 아직 풀려나지 못한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학교의 석방노력을 믿고 조금 더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을 시작하신 좋으신 주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고 말하며 학부모들에게 잠잠히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전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 28명의 학생들이 풀려나 무사히 돌아온데 대해 주님께 감사드리고, 아직 억류되어 있는 81명의 학생들을 주님께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보호해주시기를.
- 아직 돌아오지 못한 자녀들을 불안과 초조 속에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해서.
- 주님을 신뢰하고 마음에 평안을 잃지 않도록.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